북한 오물풍선 상황조치 훈련으로 관계기관 협력 체계 구축 검증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김한성)는 8월 21일 을지연습 일환으로 국내 원전본부 최초로 북한 오물풍선 낙하에 따른 상황조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월성원자력본부, 해병대 1사단 및 항공단, 경주경찰서 등 각 기관에서 약 300여 명이 참석해 합동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이 원자력 시설에 낙하할 경우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관계기관의 협력 체계 구축을 검증하는데 중점을 뒀다.
실제 상황을 가정해 3단계로 진행됐으며 ▲오물풍선에 대한 탐지, 낙하 감지 및 즉각적인 상황보고 및 유관기관 상황공유를 통한 원활한 협조체계 구축 ▲월성본부 청경대 기동타격대, 경주경찰서에 의한 원점보존과 해병대 대테러 작전부대에 의한 오물풍선의 성분분석 및 위험 수준 평가 ▲합심조에 의한 대공용의점 분석 단계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선 해병대 마린온 헬기를 활용해 화생방 신속대응팀을 초기에 현장 출동시킴으로써 월성원자력본부와 해병대 1사단간의 비상 상황 발생시 초기 대응능력을 검증했다.
김한성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이번 훈련의 결과를 바탕으로 대응 매뉴얼을 구체화하고 정기적인 합동 훈련을 통해 비상 상황에 대한 준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며, “또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원자력 시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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