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상반기 연결기준 2조5,000억원 영업이익 기록
한전, 상반기 연결기준 2조5,000억원 영업이익 기록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4.08.08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기준 한전 영업이익은 2분기 적자 전환
자구노력 이행 등 누적적자 해소와 경영정상화 위해 총력 대응
한전 나주본사 전경.
한전 나주본사 전경.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연결기준 상반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43조7,664억원, 영업비용은 41조2,168억원으로 영업이익 2조5,4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0조9,996억원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2조5,499억원 증가했으며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8조4,497억원 감소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3년 세 차례 요금 인상과 연료 가격 안정화로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발생했지만, 분기별 영업이익 규모는 감소했다.

또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4년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해 3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연결기준 전년 대비 주요 증감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전기판매수익은 판매량이 0.5% 감소했지만 ‘23년에 세 차례 요금인상으로 판매단가가 8.5% 상승해 3조848억원 증가했다.

연료비·전력구입비 부문에선 자회사 연료비는 4조2,154억원 감소했으며,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도 3조9,161억원 감소했다. 자회사 발전량은 석탄 및 LNG발전량 감소 등으로 감소했으나,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량은 증가했다.     

연료가격 하락으로 자회사의 연료비와 전력시장을 통한 전력 구입비가 감소했다.

기타 영업비용은 자회사 연료공급 사업 관련 연료비 감소 등으로 3,182억원 감소했다.

한전은 최근 중동 분쟁 지속, 고환율 등에 따른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 증가가 예상되므로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과 약속한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전력구입비 절감 등 전기요금 원가 감축을 통한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 도입, 연료세제 인하 기간 연장 등을 통해 구입전력비를 절감하고 있으며, 긴축경영계획을 추진하는 등 재정건전화 계획도 차질없이 이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