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영광 1·2호기 성능개선 공사 수주
두산重, 영광 1·2호기 성능개선 공사 수주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0.04.08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멘스와 공동 수행··· 수명 연장·출력 증대

두산중공업이 독일의 지멘스와 공동으로 영광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성능개선 공사를 맡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한수원과 2,000억원 상당의 영광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저압터빈 성능개선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월 17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독일 지멘스와 함께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영광원전 1·2호기는 1986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약 24년간 운전한 발전소로서 머지않아 30년의 설계수명이 가까워짐에 따라 성능개선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성능개선 공사에서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을 수행하게 되며 2호기는 2013년 4월, 1호기는 2013년 10월에 각각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성능개선 작업으로 저압터빈의 수명을 기존 30년에서 40년으로 연장하고, 발전 출력도 호기당 20MW 이상 증대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향후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물론 해외 발전소의 터빈 성능개선 시장 진출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007년 보령화력 1·2호기를 비롯해 호주 에라링(Eraring) 발전소, 2008년 울진원전 1·2호기 성능개선 공사 등 국내외 발전소 성능개선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