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초대형 가스터빈 연이어 수주
두산에너빌리티, 초대형 가스터빈 연이어 수주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4.07.22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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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과 5,800억원 규모 함안복합발전 EPC 계약
지난해 첫 수주 이래 1년 만에 서비스 포함 1조원 돌파
함안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사진=한국중부발전)
함안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사진=한국중부발전)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초대형 가스터빈 부문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며 2038년 발전용 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목표에 청신호를 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중부발전과 5,800억원 규모 함안복합화력발전소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7월 22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에 따라 터빈·발전기·냉각시스템 등 핵심 장비가 모여 있는 파워블록 구역 설계부터 주기기 제작·공급과 시공까지 EPC로 일괄 수행하게 된다. 국내 기술로 제작한 380MW급 초대형 가스터빈을 비롯해 스팀터빈, 보조기기 등을 공급해 2027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6월 한국중부발전과 보령신복합화력발전 주기기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1년간 초대형 가스터빈을 포함한 주기기 제작과 유지보수 서비스 관련 누적 수주금액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7월 1일 한국남동발전과 분당복합화력발전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같은 달 10일에는 한국남부발전과 안동복합화력발전 2호기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LNG발전 증가 전망에 따라 가스터빈 수요와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사업도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38년까지 발전용 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이상과 서비스 부문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은 “지난해 380MW급 K-가스터빈을 도입한 중부발전이 이번에 다시 K-가스터빈을 선택해 관련 건설공사까지 수행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계약으로 발전소 건설 역량과 주기기 제작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글로벌 발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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