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식서 그린스포츠 선포식 열려
프로야구 개막식서 그린스포츠 선포식 열려
  • 신선경 기자
  • 승인 2010.04.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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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과 야구가 만나면? 그린스포츠!
구장 내 태양광발전설비·LED조명 등 설치

▲ 인천문학구장에서 그린스포츠 선포식을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전국 4개 구장에서 2010년 프로야구 개막식 행사를 갖는 가운데,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3월 27일 개막식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유영구 한국야구협회 회장, 안상수 인천시장 등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스포츠 선포식이 개최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과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유영구)가 지난 2월 체결한 그린스포츠 선포식은 그린스포츠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SK 와 이번스 신영철 사장의 그린스포츠 선언문 낭독을 통해, 그린스포츠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스포츠를 통한 지구사랑에 대한 노력을 선언했다.

▲ 천하무적야구단과 모태범, 이승훈 선수(왼쪽 편)가 페달을 돌려 동력을 얻는 발전자전거로 플라즈마를 띄우고 있다.
그린스포츠는 인기 스포츠에 에너지절약을 접목한 신개념의 캠페인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올림픽·메이저리그 등에서 스포츠를 활용한 친환경·에너지절약 캠페인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향후 녹색구장 조성과 경기시간 단축 및 국민들과 함께하는 녹색캠페인 등을 통해 그린스포츠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녹색구장 조성을 위해서는 구장 내 태양광발전설비 및 LED조명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신규 룰 적용을 통해 경기시간을 단축하고 경기진행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국민과 함께하는 녹색생활 실천캠페인으로는 ▲야구구단과 함께하는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타기 등 캠페인과 ▲스포츠 중계 및 장내안내 시 아나운서의 녹색실천 멘트 삽입 ▲인기연예인, 운동선수가 출연하는 그린스포츠 TV 캠페인 ▲구단 서포터즈, 지역시민과 함께하는 그린봉사대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에너지관리공단, 인천광역시, SK와이번즈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그린스포츠 캠페인의 일환으로 녹색생활실천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그린스포츠 선포식은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인기 연예인이 참여하는 개막전 행사와 결합해 ▲그린 유니폼 전달식 및 그린스포츠 선언 퍼포먼스 ▲ 시민과 함께하는 자전거 퍼레이드 및 자전거 경품행사 ▲지역의 시민단체와 구단 서포터즈가 함께하는 녹색생활 캠페인 등의 전개를 통해 한층 다양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그린스포츠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일반가정 40만가구가 연간 사용 가능한 에너지(50만toe)이자 153만7,000톤의 이산화탄소가 저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나무 묘목 1,382만8,000그루(여의도 면적 5배) 식목효과에 해당하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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