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틸산업, 해상풍력서 미래 성장동력 찾는다
현대스틸산업, 해상풍력서 미래 성장동력 찾는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4.06.17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 참가
하부구조물·전용설치선 등 제작·시공능력 소개
권오준 현대스틸산업 부장(왼쪽 첫 번째)이 ‘2024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서 정경록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오른쪽 두 번째)에게 하부구조물을 설명하고 있다.
권오준 현대스틸산업 부장(왼쪽 첫 번째)이 ‘2024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서 정경록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오른쪽 두 번째)에게 하부구조물을 설명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현대스틸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상풍력 분야 사업 가속화에 나선다.

현대스틸산업은 6월 17~18일 양일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EPX)에서 열리는 ‘2024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 참가해 전용설치선·하부구조물 등 해상풍력 분야 비즈니스를 소개했다.

현대스틸산업의 해상풍력 비즈니스는 ▲해상기상탑 ▲하부구조물 ▲해상변전소 제작·시공을 비롯해 ▲전용설치선 ▲유지보수선 운영 등 다양하다. 해상풍력 개발사업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풍황자원 계측단계부터 건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전주기에 참여하고 있다.

해상풍력 개발비용에서 하부구조물과 시공·설치가 30% 내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현대스틸산업은 해상풍력사업 확장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거둔 실적에 비춰볼 때 시장 활성화 정도에 따라 이 같은 기대감은 더 커질 수도 있다.

현대스틸산업은 현재 국내에 운영·건설 중인 해상풍력단지 대부분에 참여하며 독보적인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하부구조물과 해상공사가 없었던 영광복합단지를 제외하면 모든 프로젝트에 참여한 셈이다.

우선 가동 중인 탐라해상풍력(10기)과 서남권해상풍력 실증단지(19기)에 설치된 하부구조물은 1기를 제외하고 모두 현대스틸산업이 직접 제작한 제품이다. 현재 건설이 한창인 제주 한림해상풍력(18기)과 전남해상풍력 1단계(10기)에 사용된 하부구조물 전체도 현대스틸산업이 공급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안우이해상풍력(390MW)에도 하부구조물 공급이 예정돼 있다.

현대스틸산업은 시공·설치 분야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금까지 운영·건설 중인 국내 모든 해상풍력 프로젝트 시공·설치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해상풍력 전용설치선인 ‘현대프론티어’를 한림해상풍력과 전남해상풍력 1단계에 연이어 투입하며 프로젝트 적기 건설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스틸산업은 하부구조물 품질과 납기준수에 방점을 두고 해외 시장 확대에도 공을 들일 방침이다. 900MW 규모 대만 창화 1&2a 해상풍력 공급실적에 이은 새로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오준 현대스틸산업 부장은 “현대프론티어의 지속적인 활용을 위해 10MW급 이하 풍력터빈을 사용하는 프로젝트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카보타지 규제로 외국 선박 운영이 쉽지 않은 만큼 하부구조물 시공에는 현대프론티어 수요가 다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해상풍력 시장 규모가 작아 아직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인데 중국 공급망 기업 진출이 현실화되면서 국내 풍력산업 생태계가 위축될 위기에 놓였다”며 “대형 전용설치선을 개발하더라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시장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