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유식해상풍력 생산유발효과 65조원 훌쩍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생산유발효과 65조원 훌쩍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4.06.13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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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프로젝트 사회경제적 효과 공개
고용유발효과 27만명 전망… 울산 71% 차지
6월 1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울산 부유식해상풍력발전 포럼’에는 국내외 풍력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6월 1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울산 부유식해상풍력발전 포럼’에는 국내외 풍력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울산 앞바다에 조성 예정인 6GW 규모 부유식해상풍력단지를 통해 65조원이 넘는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는 울산 수소트램 건설사업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보다 125배 큰 규모다.

홍민성 삼정KPMG 상무는 6월 1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울산 부유식해상풍력발전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개발로 기대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효과를 전망한 분석자료에는 생산유발효과를 비롯해 부가가치유발효과, 고용유발효과, 지역별 사회경제적 효과 등의 내용이 담겼다.

홍민성 상무는 “울산 부유식해상풍력은 울산 신항과 배후산단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기반으로 울산지역 재생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울산지역을 거점으로 글로벌 수출에 나서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상풍력산업 투자는 해당 산업뿐만 아니라 다른 연관 산업의 생산·부가가치·고용을 직간접적으로 증가시킨다”며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에는 총 62조5,600억원 상당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별 프로젝트의 국산화 비중을 가중평균하면 국내 투자비만 36조7,200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홍민성 상무에 따르면 국내 투자비 산출을 위해 적용한 가중평균 국산 비중은 ▲DEVEX(초기개발) 57% ▲CAPEX(설비투자) 64% ▲OPEX(운영) 54%다.

홍민성 삼정KPMG 상무는 6GW 규모 울산 부유식해상풍력이 가져올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설명했다.
홍민성 삼정KPMG 상무는 6GW 규모 울산 부유식해상풍력이 가져올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설명했다.

프로젝트 적기 추진 위해 지자체 나서야
홍민성 상무는 6GW 규모 울산 부유식해상풍력이 가져올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기간을 프로젝트 초기 계획단계인 2019년부터 건설·운영을 거쳐 해체·복구하는 2059년까지 40년으로 봤다.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는 최종 수요(투자비) 발생에 따라 국내 전체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의미한다.

홍민성 상무는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프록젝트 전체 기간 동안 ▲생산유발효과 65조2,4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7조6,000억원 ▲고용유발효과 27만2,800명이 전망된다”며 “지역별 사회경제적 효과 비중은 울산이 ▲생산유발효과 69% ▲부가가치유발효과 72% ▲고용유발효과 71%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분석이 현실화되기 위해선 개발사들이 울산지역을 중심으로 연관 산업 현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지자체도 프로젝트가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와 주민 수용성 지원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5개 컨소시엄 사업자가 추진 중인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는 ▲반딧불이 750MW(에퀴노르) ▲한국부유식·이스트블루파워 1,125MW(오션윈즈·메인스트림) ▲해울이 1,563MW(CIP) ▲귀신고래 1,500MW(코리오제너레이션·토탈에너지스·SK에코플랜드) ▲문무바람 1,125MW(헥시콘) 등이다. 이미 모든 프로젝트가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가운데 환경영형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프로젝트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2029년에서 2031년 사이 상업운전을 목표하고 있다. 전력계통 연계는 공동접속망을 통해 신온산 변전소와 동울산 변전소로 접속 예정이다.

패널토론에선 공급망, 개발비용, 야드 등 원활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선제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안들이 논의됐다.
패널토론에선 공급망, 개발비용, 야드 등 원활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선제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안들이 논의됐다.

REC 가중치 차별화 명분 필요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란 주제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선 공급망, 개발비용, 야드 등 원활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선제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안들이 논의됐다.

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실장은 해외 개발사 중심으로 구성된 울산 부유식해상풍력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명분과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덕환 실장은 “정부 입장에선 막대한 보조금이 들어가는 프로젝트에 다시 차별화된 REC 가중치를 줘야할 이유를 찾기란 쉽지 않다”며 “개발비용 변동을 설명할 수 있는 객관적인 분석자료를 비롯해 REC 가중치 차별화 근거, 향후 개발비용 하락 가능성 등 정부가 납득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진성 HD현대중공업 책임엔지니어는 부유체 제작 야드와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평가기준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손진성 책임엔지니어는 “관내에서 부유체 제작과 풍력터빈을 탑재할 야드를 확보하지 못해 타 지역으로 일감을 양보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며 “고정식 해상풍력에 비해 초기 투자비가 높은 부유식 프로젝트가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경쟁입찰 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참석한 김두겸 울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울산 부유식해상풍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자들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4 울산 부유식해상풍력발전 포럼’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 울산 부유식해상풍력발전 포럼’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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