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2027년 16MW급 해상풍력터빈 상용화
유니슨, 2027년 16MW급 해상풍력터빈 상용화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4.04.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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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경영전략회의 열어 중장기 경영목표 제시
부품 국산화 70% 목표… 국내 공급망 활성화 지원
유니슨은 4월 16일 임직원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중장기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유니슨은 4월 16일 임직원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중장기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유니슨이 16MW급 대형 해상풍력터빈 개발과 공공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실적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유니슨은 4월 16일 중장기 핵심 목표와 방향성을 공유하는 임직원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원서 유니슨 대표는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해상풍력 시장에 방점을 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박원서 대표는 “2023년까지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국내 풍력사업은 육상 15GW와 해상 25GW 규모로 해상풍력이 63%를 차지한다”며 “국내 해상풍력 설치량 전망치는 2050년까지 평균 5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2050년까지 ▲풍력터빈 118조원 ▲하부구조물 55조원 ▲전기공사·해저케이블 86조원 등의 누적시장 규모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유니슨은 해상풍력 시장 성장에 대비해 ▲공격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턴어라운드 ▲10MW 해상풍력터빈 전용 생산공장 신축으로 양산체제 구축 ▲2027년까지 16MW급 해상풍력터빈 개발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참여 등의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현재 개발 중인 10MW급 해상풍력터빈의 인증·상용화를 2025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그동안의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설비용량을 대폭 키운 16MW급 해상풍력터빈 모델을 2027년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상풍력터빈에 사용되는 부품의 70% 이상을 국산화한다는 목표를 세워 국내 공급망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맞춰 일본·대만·베트남 등 동아시아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박원서 유니슨 대표는 “최근까지 글로벌 이슈로 풍력시장이 위축돼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부터 PF 금리 하락이 예상돼 그동안 지연된 풍력단지 개발과 공급망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기술을 접목한 육·해상풍력터빈 공급을 비롯해 풍력단지 자체개발을 통한 EPC 수주 확대와 풍력터빈 공급에 따른 유지보수 수주 증가 등으로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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