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와알이, 한국제지와 60MW 규모 풍력개발 협력
바이와알이, 한국제지와 60MW 규모 풍력개발 협력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4.04.05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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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건설·운영 직접 수행… RE100 대응
배양호 바이와알이코리아 대표(오른쪽)와 안재호 한국제지 대표가 60MW 규모 풍력개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양호 바이와알이코리아 대표(오른쪽)와 안재호 한국제지 대표가 60MW 규모 풍력개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풍력·태양광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독일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바이와알이가 국내 풍력시장 확대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바이와알이는 3월 29일 한국제지와 경북지역에서 추진하는 60MW 규모 풍력단지 개발에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바이와알이는 1,800억원 규모를 투자해 풍황 계측부터 인허가·건설은 물론 향후 20년간 운영까지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조만간 계측기 설치에 들어가 본격적인 풍황자료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제지는 소유하고 있는 토지를 제공하고 풍력단지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우선권을 확보해 RE100에 대응할 계획이다.

배양호 바이와알이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풍력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 탄소중립 목표에 부응하면서 지자체·지역주민과 상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30여 개국에 진출해 5GW 규모의 풍력·태양광 개발실적을 거둔 바이와알이는 현재 26GW에 달하는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45MW 규모 태양광발전을 건설·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총 65MW 규모 2개 육상풍력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개발 중이다.

1958년 설립된 한국제지는 ‘종이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발전에 기여한다’는 창업정신을 기반으로 인쇄용지를 비롯해 판지·특수지 등을 공급하는 글로벌 친환경 종합 제지사다. 최근 ESG 경영을 선언한 롯데시네마·현대백화점 등에 생분해와 재활용이 가능한 ‘그린실드’를 공급하며 친환경 포장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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