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파워세미텍, 지능형 전력 반도체 모듈 본격 양산
LS파워세미텍, 지능형 전력 반도체 모듈 본격 양산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0.03.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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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0만개 생산··· 2013년 1,000억 매출 목표
전력사용량 30% 이상 절감···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

LS산전과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사의 합작법인인 LS파워세미텍이 가전용 지능형 전력 반도체 모듈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LS파워세미텍은 2월 24일 구자균 LS산전 부회장과 아룬자이 미탈(Arunjai Mittal) 인피니언 산업·멀티마켓 사업부 사장, 윤흥구 LS파워세미텍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공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3,305㎡(1,000평) 규모로 설립된 LS파워세미텍 천안공장은 인피니언의 파워모듈 제품군인 CIPOS(Control Integrated Power System)를 비롯한 가전용 지능형 전력 반도체 모듈을 생산하게 된다. 올해에만 모듈 약 2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며 2013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 지능형 전력 반도체 모듈인 CIPOS
가전용 지능형 전력 반도체 모듈은  모터를 효율적으로 구동시켜 전력사용량을 30~40% 절감시켜주는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의 핵심부품으로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LS파워세미텍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연간 200억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하고 있으며 생산제품 중 80%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지능형 전력 반도체 모듈은 가전뿐 아니라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전기자동차 등 스마트그리드를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인버터의 핵심부품으로 향후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LS파워세미텍은 자본금 400억원으로 2009년 11월 설립된 합작법인으로 LS산전이 자본 투자로 지분 54%, 인피니언이 CIPOS에 대한 지적재산권(IP)라이선스, 기술, 공정노하우, 생산설비투자로 지분 46%를 보유한 회사다.

LS산전이 경영권을 가지고 있으며 양사는 합작법인의 제품설계 및 개발, 생산기술, 글로벌마케팅 측면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 앞서 LS산전과 인피니언은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기반 기술인지능형검침 인프라(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고압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transmission systems), 전기차용 충전 인프라(On-Board Charger)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LS산전과 통신 부문, 전기자동차 관련 기술력이 우수한 인피니언이 AMI, HVDC, On-Board Charger 분야에 있어 제품개발과 마케팅, 서비스 발굴 등에 관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양사 간 포럼을 설립,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자동차 분야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협력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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