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신임회장 “소통으로 신뢰받는 협회 만들 것”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전기기술인협회가 김동환 제20대 신임회장이 선출되며 새로운 집행부 출범으로 새출발을 맞게 됐다.
전기기술인협회는 2월 27일 서울 여의도 소재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24년도(제6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며 제20대 회장에 김동환 감사를 선거없이 만장일치로 추대 선임했다.
이에 앞서 제20대 전기기술인협회장 선거에는 다수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해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됐었고, 최종 2명의 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칠 것으로 예측됐었다.
하지만 최종 후보등록 마감일인 지난 2월 14일 전기기술인협회 후보 중 한명인 박창환 대성전기안전 대표가 김동환 후보와의 회담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이루게 됨으로써 김동환 후보가 단일등록을 마치게 됐으며, ‘2024년도 제 62차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김동환 회장을 선임하게 됐다.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2차 정기총회는 임원, 시도회장, 운영위원, 시도부회장, 조정위원 및 전국 대의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1부 행사로 개회사 및 축사와 치사를 포함해 유공자 포상 등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2023년도 사업보고 및 감사보고, 안건심의 등이 진행됐다.
전기기술 진흥 유공 포상
전기기술인협회 시도회장 및 전국 대의원 등을 포함해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총회에는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참석, 축사를 통해 전기인들을 격려했다.
또 전기관련 협·단체장 및 유관기관장, 전임 협회장 등 많은 내외귀빈들이 참석해 이날 총회를 더욱 빛냈다.
김선복 전임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6년간에 이룬 성과를 소개하며 아쉬움이 교차한다고 심정을 밝혔다.
김선복 전임회장은 ▲우수인재 채용 및 우수간부 육성을 통한 역동적인 조직 운영 ▲회원관리 혁신과 배가운동을 통한 회원 증가 ▲제정수지 대폭 향상 ▲교육인프라 확장에 기여 ▲법제도 개선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개회사에 이어 행사 기념식으로 국가 전력기술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수상자 12인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김상진 대성전기안전 이사 ▲박태영 제이에이치에너지 본부장 ▲서경덕 송강한마을아파트 시설과장 ▲양동기 한국토지주택공사 차장 ▲이석범 한길 이사 ▲이재권 한양전기안전관리 이사 ▲이종현 진성전기안전관리 이사 ▲장형규 신한종합관리 관리과장 ▲전영근 관음타운관리사무소 기전과장 ▲최영모 코아안전공사 대표 ▲한광수 전기안전관리컨설팅 이사 ▲황임주 남부전기이앤지 대표가 수상했다.
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표창에는 김성진 한국전기안전공사 과장과 최한호 건일이엔지 부사장 2인이 수상했다.
이 밖에도 서울특별시장 표창 15명, 한국전력공사 사장 표창 2명,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표창 2명, 협회장 공로패 1명, 전기인봉사대상 1명이 포상을 수여했다.
우수 시도회에는 (최우수)경상남도회, (우수)광주광역시전남도회,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회, 서울특별시북시회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동환 단일부호, 제20대 신임회장에 추대
전기기술인협회의 올해 사업계획에 대한 안건 등을 논의하는 2부 본회의에선 ▲정관 개정(안) 승인의 건 ▲2023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처분(안) 승인의 건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됐다.
임원(회장·감사·이사) 선출 건에선 김동환 단일후보가 협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박병철·박환수 후보가 감사로 경선없이 만장일치로 선출돼 추대됐다.
김선복 전임회장은 “오늘은 우리 협회 지난해를 결산하고 사업계획과 예산을 논의하는 자리지만,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하는 축제의 해로써, 임직원분들과 시도회장, 대의원, 운영위원 분들이 함께 해주신 덕분에 큰 대과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새로 선출된 제20대 김동환 회장과 집행부가 협회를 잘 이끌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20대 전기기술인협회장에 추대된 김동환 신임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추대 회장으로 박창환 후보가 추구하고자 한 몫까지 역할을 다해야 하므로 더욱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디지털 경제의 가속화와 세계 경제의 침체가 뉴노멀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신기술경쟁, 지역 이기주의, 디지털 전환 등 변화와 갈등이 업계에 미치고 있음을 시사하며, 앞으로 협회가 추진해 나갈 공약을 제시했다.
첫째 열린 소통으로 신뢰받는 협회를 만들 것임을 다짐했다.
김동환 신임회장은 “수평적이고 활발한 소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회원들의 의견과 고충을 듣고 공감하며, 해결책을 찾아내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국 어느 곳에서나 소통할 수 있는 원스톱 회원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회원지향 서비스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업역별 함께 하는 든든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선제적인 대응과 전문성 강화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산자부와 국회,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해 의견을 적극 반영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김동환 신임회장은 “안전대행과 상주전기안전관리자의 의무와 권리가 보호되는 방향으로 직무고시를 개선해 협회의 존재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세번째로 변화에 도전하는 당당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전기기본법 시행으로 기존 업역이 탈피된 경쟁시대가 도래하므로 우리 회원들이 위협받지 않도록 정책을 개발해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지난 1963년 12월 14일 대한전기주임기술자협회로 출발해 1995년 말 전력기술관리법이 제정되면서 1996년 법정단체로 재창립됐다.
지난 2023년말 기준 회원수 13만명을 달성하며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한 대한민국 전기계 유일한 인적단체로 나날이 성장하며 우리나라 전력산업계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