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것들은 상상도 못하는, ‘진짜’ 싱글 이야기!
어린 것들은 상상도 못하는, ‘진짜’ 싱글 이야기!
  • 신선경 기자
  • 승인 2010.03.11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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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이 있는 공간]뮤지컬 <싱글즈>

뮤지컬<싱글즈>는 톡톡 튀는 감성으로 ‘싱글’이라는 새로운 문화코드를 만들어낸 영화 ‘싱글즈’를 토대로 만들어진 무비컬의 원조격이자 가장 성공적인 무비컬 중 하나다. 싱글 라이프에 대한 리얼리티, 그들의 우정과 사랑, 경쾌한 뮤지컬 넘버까지 원작의 완성도에 무대 현장감과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에피소드까지 더한 뮤지컬 <싱글즈>는 초연 당시 2535 여성들과 현재 싱글인 관객들을 넘어 한번쯤 싱글이었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흥행에 성공, 그 명성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원작의 탄탄함, 뮤지컬의 완성도, 거기에 스타 캐스팅까지, 흥행의 3박자를 고루 갖추며 초연과 동시에 화제작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2009년 6월 모두가 기다리던 소극장 오픈런 공연으로 시작돼 대학로 대표 소극장 공연으로 거듭난 <싱글즈>가 전혜빈의 합류와 함께 새로운 캐스팅으로 세번째 이야기를 시작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그리스>, <뮤지컬 햄릿>까지 뮤지컬계 화제작을 섭렵하며 신성으로 떠오른 김동호! <헤드윅>, <신상남 뮤지컬 콘서트>, <그리스> 등을 거치며 뮤지컬계 새로운 실력자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이주광! <위대한 캣츠비>, <그리스> 등을 통해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우금지 등. 오픈런 공연 시작 이래 정준을 맡아 초연 멤버인 김도현 못지않은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이지송, 섹시하고 당당한, 그리고 영화 이상의 스페셜 액션 플랜을 선보이는 동미 역의 김민주, <돈주앙>, <라디오스타> 등을 통해 주목받은 신의정! 그리고 영화에 없는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작품에 맛깔스러움을 더하는 멀티맨들의 활약까지, 이들이 바로 <싱글즈>의 새로운 무대를 즐겁고 기운차게 하는 배우들이다.

싱글인 사람들, 한때 싱글이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추억을 선물하고 공감으로 젖어들게 할 <싱글즈>만의 감성, 그리고 새로운 캐스팅으로 더욱 강력해진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공연장에서 관객 교감 확장된다!

<싱글즈>의 오픈런 공연 시작 이래 가장 주목 받은 부분은 중극장 뮤지컬에서 소극장 뮤지컬로의 변신이다. 그 동안 중형극장에서 공연해온 <싱글즈>가 PMC대학로자유극장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되면서 관객과의 친밀도를 극대화 시키는데 주력한 것이다.

거리감이 좁혀지면서 생기는 배우와 관객 사이의 밀착감은 물론 극 중 객석과 무대를 오고가는 배우들의 활약, 그리고 극이 끝나고 이어지는 배우들의 역할 바꾸기 커튼콜까지 소극장 뮤지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와 흥분을 최대화하기 위해 많은 아이디어성 장치를 마련한 것!

뮤지컬<싱글즈>는 처음 무대에 오른 이래 2년 동안 화려한 수상경력과 뜨거운 이슈들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NO.1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뮤지컬<싱글즈>의 지난 행보는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85%라는 놀라운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초연을 성공리에 끝마치고, 곧바로 이어진 앙코르 공연 역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대 성황을 이루었다. 초연 오픈 후 불과 6개월도 안된 짧은 기간 동안 6만여 관객 동원이라는 놀라운 흥행열풍을 몰고 온 것이다. 이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세 번째 공연으로 무대에 선 뮤지컬<싱글즈>는 2535세대의 한정된 관객층이 아닌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창작뮤지컬로 자리매김하며 대형 라이센스 공연 및 내한공연의 홍수 속에서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2008년 초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러한 진기록은 ‘무비컬’의 한계를 뛰어넘은 창작뮤지컬로서 <싱글즈>가 가진 작품성과 대중성의 절묘한 조화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

<싱글즈>는 20대 중후반~30대 중반까지의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더불어 지나온 자신의 청춘에 대한 향수를 품고 있는 중년관객, 미래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청소년과 대학 초년생들까지 폭 넓은 세대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공연 내내 어깨를 들썩이며 신나게 웃고 즐기는 가운데, 가슴 찡한 감동과 무대 위의 인물과 한 마음이 된 것 같은 공감대 형성까지, 관객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또한 뮤지컬<싱글즈>는 대중으로부터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 존재하는 모든 뮤지컬 관련 시상식에서 다수의 상을 휩쓸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29세 싱글들의 이야기!

용돈 대신 월급이라는 걸 받아먹기 시작하면서 ‘굿모닝’ 이게 뭔지 까먹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 서로 해결해달라고 아우성치는 문제들이 직면했다.

큰 걸 볼 것인가 말 것인가, 머리를 감을 것인가 말 것인가?


나난의 20대의 마지막, 스물아홉의 생일!

몇 년째 믿고 사귀던 애인에게 갑자기 이별을 선고 받고 직장에서는 디자이너가 아닌 레스토랑 매니저로 좌천당한다.

사표를 던져?! 그렇지만 대출금은... 공과금은... 이번 달 카드값도 빵구인데? 우아하게 괴로워만 할 수도 없는 나난의 현실적 문제들, 하지만 나난에게는 단짝 친구 워킹 우먼 동미와 동미의 룸메이트이자 나난의 오랜 친구 정준이 있다. 동미는 오는 남자 막지 않고, 가는 남자 잡지 않는, 인생도 일도 화끈하게 살고 사람 좋은 정준은 ‘결혼은 돈 많은 남자랑, 연애는 착한 정준이랑 한다’는 어린 여자에게 딱 걸려 허우적대고 있다.

그런 그들에게 제 2라운드가 시작되는데...

나난에게는 꽃미남은 아니지만 훈훈한 외모에 은근 귀염성을 갖춘 증권맨 수헌이 싫지 않은 작업의 신호를 보내고 동미와 정준은 티격태격하다 과격한 음주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마는데...

‘이런 젠장, 음주사고! 접촉사고! 대형사고!’

자, 문제뿐인 우리의 미래는 어찌 될 것인가?

 

공 연 명  -   뮤지컬 <싱글즈> 오픈런 공연
공연장소  -   PMC대학로자유극장
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 3시, 6시, 9시 | 일 3시 (월 공연 없음)
티켓가격  -   일반석 40,000원
공연예매  -   인터파크 1544-1555
홈페이지  -  
www.musical-singl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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