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 아일랜드
셔터 아일랜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0.03.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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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루헤인의 원작 소설 ‘셔터 아일랜드(살인자들의 섬)’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비열한 거리’, ‘택시 드라이버’, ‘좋은 친구들’로 천재적 연출가란 평가를 받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셔터 아일랜드>가 어두운 분위기의 누아르와 미스터리 공포가 혼합된 전통 클래식 느낌의 스릴러 장르와 어울린다고 판단, 제작 초기부터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이 영화의 주제와 스타일에 영향을 미친 영화들을 심야에 감상하게 했다.

책으로 상상했던 그 이상의 긴장감을 선사하기 위한 감독의 노력이 고스란히 화면 속에 담겨있다.

보스턴 셔터 아일랜드의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연방보안관 테디 다니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수사를 위해 동료 척(마크 러팔로)와 함께 셔터 아일랜드로 향한다.

셔터 아일랜드에 위치한 이 병원은 중범죄를 저지른 정신병자를 격리하는 병동으로 탈출 자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자식 셋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는 여인이 이상한 쪽지만을 남긴 채 감쪽같이 사라진다.

테디는 수사를 위해 의사, 간호사, 병원관계자 등을 심문하지만 모두 입이라도 맞춘 듯 꾸며낸 것 같은 말들만 하는 탓에 난관에 봉착한다.

설상가상 폭풍이 불어 닥쳐 테디와 척은 섬에 고립되고, 그들에게 점점 기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크 러팔로 ◆개봉 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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