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은 3월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에머슨 프로세스 메니지먼트(사장 스티븐 손넌버그)와 국내외 발전 플랜트 계측제어분야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두 회사는 국내외 발전소 주제어설비 설치 및 개조공사를 공동 수급하며 보일러 및 터빈발전기 제어설비 정밀조정 등 국내외 수·화력 발전사업 계측제어분야 기술협력을 통해 발전설비 운영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이날 남동발전과 MOU를 체결한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는 최첨단 테크놀로지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제공하는 글로벌 제조업체인 에머슨 그룹의 자회사 중 하나로, 공정업계의 생산, 공정, 시스템 자동화에 있어 최첨단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남동발전 발전운영팀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남동발전은 국내최초로 800MW급 이상 대형 발전소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건설경험과 풍부한 발전소 운영경험에 에머슨이 보유한 세계적인 사업망과 최첨단 시스템을 결합시켜 해외 발전사업의 공동개발과 수주에 우위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에머슨 담당임원은 남동발전과 에머슨의 전문성 및 재원을 결합한다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예상 사업모델로 ▲신규 및 성능개선을 위한 새로운 계측제어 설계의 적용 ▲운전 및 유지보수 용역 ▲보일러 및 터빈 정밀조정을 포함한 시운전 용역 ▲성능 및 자산 최적화 기술의 공동검증 및 사업화 ▲운전, 유지보수, 분산제어설비, 모의제어설비, 계기 및 밸브 최적화 등을 비롯한 종합적인 교육 및 훈련 등을 꼽았다.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 11월 풍력, IGCC 분야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GE Energy社와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바 있으며, 앞으로 예측정비기술, 신연소기술, 온실가스(CO₂) 저감기술 등 3대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려 미래 에너지 시장을 대비한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