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디 에어
인 디 에어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0.03.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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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디 에어>는 ‘인생은 어차피 혼자다’라고 생각하는 한 중년 남자를 통해 삶은 함께할 때 더욱 가치 있는 것이라 조용히 이야기한다.

2010 골든 글로브 각본상을 비롯해 전미비평가협회 4개 부문 수상, 타임지 선정 올해의 영화 탑 10 등에 오른 <인 디 에어>는 현대적 이슈를 관통하는 독특한 캐릭터와 배우들의 연기력,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올해의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아카데미 수상작 ‘주노’의 10대 임산부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현실감 있게 풀어냈던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은 이 영화에서도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영화 속 해고 장면을 위해 실제 해고 대상자를 출연시켜 작품의 리얼리티와 신뢰감을 동시에 확보한 것.

미국 최고의 해고 전문가인 라이언 빙햄(조지 클루니)은 완벽한 비행기 여행이 특기이며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보다 더 먼 거리를 날아다닌다. 업무를 위해 1년 가운데 322일을 여행하는 그의 유일한 목표는 비행기 1,000만 마일리지 모으기.

어느 날, 새로 입사한 여직원 나탈리(안나 켄드릭)는 화상 회의를 통해 해고 업무를 대신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는 지금까지 라이언이 소중히 여겨온 삶의 방식을 깨뜨리는 행위다.

우여곡절 끝에 함께 출장길에 오른 라이언과 나탈리. 그녀가 자신의 직업이 가진 진실을 깨닫는 동안, 라이언은 자신의 삶의 방식에 오류가 있었음을 깨닫기 시작하는데…. 

◆감독 제이슨 라이트먼 ◆출연 조지 클루니, 베라 파미가, 안나 켄드릭 ◆개봉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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