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산자부 조석국장 초청 특별 세미나 가져
중부대, 산자부 조석국장 초청 특별 세미나 가져
  • 한동직 기자
  • 승인 2007.06.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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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국장이 세미나에서 중부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중부대 전기전자공학과는 지난 5월 22일, ‘에너지 VISION 2030’이라는 주제로 산업자원부 에너지정책기획관 조석 국장을 초청해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기전자공학과 박재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약 150여 명의 청중들과 중부대학교 최희선 총장님을 비롯해 본부처장, 각 단과대 교수님들과 에너지관리공단 대전충남지사 최창식 지사장, 김수영 에너지관장, 원자력발전기술원 조성표 센터장, 한국전기안전공사 최종수 팀장 등 많은 외부 인사들도 참석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사회를 맡은 박재준 교수는 “국가의 미래가 걸린 에너지 정책에 대한 방향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중부권의 새로운 명문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부대와 전기전자공학과의 노력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번 특별 세미나는 ‘에너지 VISION 2030’이라는 주제 아래 에너지·자원 분야의 대내외 여건, 세계 및 우리나라 에너지 시장변화와 전망, 원자력 산업정책,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 기후변화협약 대응, 에너지 R&D 정책, 에너지 복지정책의 주요 정책별 추진계획 등에 대해 강연했다.

조석 국장은 세미나에서 “에너지 정책의 3대 기본방향은 에너지 안보, 에너지 효율, 친환경과 에너지이고, 5대 비전은 에너지 자립사회 구현, 에너지 저소비사회로 전환, 탈석유사회로 전환, 더불어 사는 에너지 사회 구현, 에너지 설비 및 기술 수출국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2016년까지 에너지 빈곤층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비전을 제시한 이번 특별 세미나는 열띤 분위기에서 질의응답을 하는 자리를 끝으로 성황리에 끝을 맺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의 휘발류 소비 증가, 유류재고의 감소와 중국, 인도 등 개도국의 에너지 소비 증가로 유가가 $60이상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계기관의 전망을 소개하면서 전 세계에너지 수요 증가의 70%를 차지하는 개도국의 산업화에 대한 우리의 대응방안에 대해 살펴봤다.

또한 조석 국장은 한국은 석유의존도가 43.6%에 이르고 에너지 수입액이 국가 전체 수입액의 27.7%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액보다 크다는 점을 예로 들며 에너지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 제고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진국과 국내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기술력를 비교해 달라는 질의에 대해 조 국장은 “현재,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지만 선진국과의 기술력은 아직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하고 “국내의 연구개발이 더욱 활발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양하게 논의됐던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책과 함께 에너지 복지정책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밝혀 의미를 더했다.

조 국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 산업은 우리의 경제 상태와 마찬가지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에너지 복지정책에서도 똑같이 일어난다는 점을 새롭게 부각시키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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