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초콜릿 같은 사랑 이야기
카카오 초콜릿 같은 사랑 이야기
  • 신선경 기자
  • 승인 2010.02.03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멋이 있는 공간]연극 <그남자 그여자>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라디오 드라마 ‘그남자 그여자’의 수많은 이야기 중 이미나 작가가 직접 창작한 에피소드만 엮어서 출간한 동명의 에세이집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원작의 짧은 에피소드들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한 언어로 표현해 관객들에게는 아련한 사랑의 추억 혹은 달콤한 사랑의 노래를 선사한다. 또한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운명적인 만남과 그 후에 이어지는 두근거리는 사랑, 가슴 아픈 이별, 그리고 아련한 사랑의 추억까지 사랑의 과거, 현재, 미래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려냈다.
연인들이 뽑은 최고의 연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연극 그남자 그여자가 관객들의 열렬한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8차 앙코르 공연을 시작했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원작의 짧은 에피소드들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우리들이 직접 겪는 만남, 사랑,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의 완성된 극으로 재구성했다. 한번쯤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아련한 사랑의 추억과 따뜻한 사랑의 노래를 선사한다.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운명적인 만남과 그 후에 이어지는 핑크빛 사랑뿐만 아니라 쓰라린 이별, 그리고 아련한 사랑의 추억까지 달콤 쌉싸름한 사랑의 과거, 현재, 미래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려나간다. 다른 누구의 특별한 삶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 그리고 내 옆의 그 사람이 숨쉬고 있는 생생한 현실의 사랑 이야기를 건넴으로써, 보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또한 이 작품은 오래된 연인에게는 느슨해진 그들의 사랑을 다시 ‘되감기’ 해주는 역할을, 한창 사랑하고 있는 연인들에게는 찬란한 지금의 순간을 잠시 생각하게 해주는 ‘일시정지’ 역할을, 헤어짐을 가진 뒤 다시 사랑을 시작하려는 연인들에게는 그들이 겪은 슬픔의 시간들을 잊고 다시금 새롭게 시작하게 하는 ‘녹화’의 역할을 해준다.

서로 다른 언어로 사랑을 말하다!

그녀에게 첫눈에 반했다!

순진한 대학생 영민은 같은 대학을 다니는 지원을 우연히 버스 정류장에서 보고 첫눈에 반해, 매일 다섯 정거장이나 떨어진 버스정류장까지 와서 그녀와 함께 버스를 타고 등교한다. 한편 영민의 존재를 눈치 챈 선머슴 같던 지원도 예전과는 달리 외모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다.

그 사람은 알까요? 떨리는 이 마음을….

배 바지에 커피를 숭늉처럼 마시고 까만 뿔테 안경을 쓴 수더분한 인상의 평범한 샐러리맨 영훈은 영민의 형. 같은 회사에 다니는 선애를 사랑하지만 매력적인 그녀를 옆에서 바라보기만 한다. 선애 역시 이상형과 정반대인 영훈을 사랑하게 되지만, 선뜻 고백하지 못하고 영훈의 주위를 맴돌기만 할 뿐이다.

사랑의 시작은 먼저 다가가는 용기입니다

영민은 버스에 떨어뜨린 지원의 지갑을 돌려주는 것을 핑계로 조심스레 그녀에게 말을 건네고, 영훈은 선애의 마음을 눈치 채고 용기 내어 선애에게 데이트 신청을 함으로써 두 커플의 설레는 첫 데이트가 시작된다.

최고의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낸 영민과 지원, 영훈과 선애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행복한 만남을 시작하게 되고, 영민과 영훈 형제는 서로에게 다가온 사랑의 시작을 기뻐한다. 두 커플은 때론 다투기도, 때론 착한 거짓말도 하면서 예쁜 사랑을 키워나간다.

서로 다른 언어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남과 여.

그러던 어느 날, 학과 선배로 인해 영민과 지원 사이에 작은 오해가 생기고, 결혼에 대한 의견 차이로 영훈과 선애의 사이에 위기가 찾아온다. 서로를 그리워하지만, 서로에 대한 오해로 힘들어 하던 두 커플은 그렇게 점점 멀어져 가고 시간도 흘러간다.

그리움과 사랑은 한걸음 차이라는 것을 알지만, 쉽게 용기를 내지 못하는 영민과 지원, 그리고 영훈과 선애. 영민은 군대를 지원하고, 선애는 미국 지사 근무를 지원함으로써 그들 앞에 놓인 사랑의 아픔을 피하려고만 하는데….

웃음과 함께 가슴 적시는 눈물 한 방울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연인들에게, 사랑을 오랜 시간 키워 온 연인들에게 카카오 초콜릿처럼 달콤하면서도 쌉싸르한 사랑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 작품은 수줍은 사내 커플과 풋풋한 대학생 커플의 두근거리는 첫 만남, 설레는 첫 데이트, 달콤한 사랑, 쓰라린 이별의 에피소드들로 엮어간다.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 속에서 상대방이 몰라주는 자신의 마음을 관객에게 털어놓으며 관객과 호흡하는데 이 때 관객들은 남자의 속마음, 여자의 속마음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의 장면 중 하나인 닭살 애정도 대결은 관객들이 뽑은 베스트 장면 중 하나. 사랑이 무르익을 무렵이면 어느 커플에게나 나타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관록이 묻어나는 사내 커플의 닭살 행각과 톡톡 튀는 대학생 커플의 닭살 행각은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 내며 폭소를 자아내게 한다. 또한 서로를 사랑하지만 안타까운 오해로 인해 헤어지게 되는 이별의 장면에서는 가슴 속에 남아있는 아련한 사랑을 생각하며 함께 안타까워하고 눈물을 흘리게 된다.

- 공 연 명 : 연극 <그남자 그여자>

- 기 간 : 2010년 1월 6일~ Open run

- 시 간 : 평일 8시 / 토 4, 7시 / 일, 공휴일 3, 6시(매주 월 쉼)

- 공 연 장 : 대학로 <아츠플레이 1관>

- 예 매 : 인터파크 1588-1555 (www.interpark.com)

자료제공_가을엔터테인먼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