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드, 베스타스와 탈탄소 해상풍력 개발 협력
오스테드, 베스타스와 탈탄소 해상풍력 개발 협력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06.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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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강 풍력타워·재활용 블레이드 사용
파트너십 체결… 모든 합작 프로젝트 설치
매즈 니퍼 오스테드그룹 회장(왼쪽)과 헨릭 엔더슨 베스타스 CEO(오른쪽)가 해상풍력 기자재 사용에 관한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매즈 니퍼 오스테드그룹 회장(왼쪽)과 헨릭 엔더슨 베스타스 CEO(오른쪽)가 해상풍력 기자재 사용에 관한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확대로 글로벌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오스테드가 풍력터빈 제조업체 베스타스와 함께 저탄소 해상풍력단지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스테드는 6월 7일 베스타스와 재생자원으로 만든 저탄소강 풍력타워와 블레이드 사용을 골자로 한 지속가능 파트너십을 공동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풍력터빈 제작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까지 줄여 넷제로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향후 추진하는 모든 해상풍력 합작 프로젝트에 저탄소강 풍력타워와 재활용 블레이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우선 베스타스의 저탄소강 풍력타워를 최소 25% 사용해 온실가스배출 저감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철스크랩을 활용할 경우 풍력타워 제작에 사용되는 강철판 탄소배출량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활용 블레이드는 기존 에폭시 기반 블레이드에서 복합재료를 분해·회수한 에폭시 수지를 새로운 블레이드 제작에 사용한 제품이다. 수명이 다한 블레이드를 재활용할 수 있어 자원순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베스타스가 양산체제를 갖추는 시기에 맞춰 설치될 예정이다.

매즈 니퍼 오스테드그룹 회장은 “기후변화에 관한 한 방어적인 플레이는 없다. 파트너십 없이는 진전도 없다”며 “넷제로 해상풍력단지에 대한 미래 고객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양사가 최첨단 탈탄소화와 자원순환 솔루션을 통합·확장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헨릭 엔더슨 베스타스 CEO는 “에너지전환은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가 필요하며, 성공을 위해선 선도기업과 산업 간 강력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순환 풍력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도약이자 기후위기에 대한 우리의 긴급한 투쟁에서 상업적 계약과 협력이 필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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