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설비 기술 표준화로 산업계 활성화·안전 더한다
전기설비 기술 표준화로 산업계 활성화·안전 더한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06.0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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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 ‘SETIC 2023’ 개막
전기산업계 전기설비 안전·기술 공유
대한전기협회는 6월 7~9일까지 3일간 더케이호텔서울에서 ‘SETIC 2023’을 개최한다. 7일 열린 기념식 행사 모습
대한전기협회는 6월 7~9일까지 3일간 더케이호텔서울에서 ‘SETIC 2023’을 개최한다. 7일 열린 기념식 행사 모습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국내 전기설비 안전성 향상과 전기산업계 지속가능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최신 기술정보 공유 장인 SETIC(전기설비기술기준워크숍) 행사가 6월 7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막했다.

오는 9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SETIC 2023’에서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전기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최근 이슈와 기술개발 동향을 중심으로 10개 분야 기술세션에 걸쳐 52건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전기협회는 전기의 날을 기념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던 전기설비기술기준워크숍을 국제 교류와 네트워크 확대 기회를 마련하고자 2018년부터 SETIC 명칭으로 바꿔 운영 중이다. SETIC을 통해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알리는 동시에 전기산업계 지속성장을 견인할 미래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올해에는 전기·발전·신재생 분야별 KEC 개정안 의견수렴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시스템 옥내 설치기준, 수소·암모니아 혼소발전, MVDC 등 다양한 규제 논의와 산업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SETIC 2023’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SETIC 2023’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첫날 개막식에는 한무경 의원, 이옥헌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등 전기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행사에선 탄소중립 핵심 기술로 대두되고 있는 수소·암모니아, 수력양수발전 등 전기분야 미래 기술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라며 “특히 국제전기기술세미나의 경우 국제 트렌드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옥헌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격려사를 통해 “향후 기술기준은 산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과감한 규제 합리화를 통해 신산업을 장려하는 등 산업과 안전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해 나아갈 것”이라며 “SETIC을 통해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과 제도개선 사항을 논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가운데)이 산업부장관 표창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가운데)이 산업부장관 표창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설비기술기준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산업부장관 표창은 ▲김대영 한국전력 부장 ▲나한진 서부발전 부장 ▲조만형 한국전력기술 부장 ▲문희철 전기안전공사 차장 ▲이평옥 토지주택공사 부장 ▲이용욱 일진전기 부장이 수상했다.

공로패는 김세동 두원공과대 교수와 이향범 숭실대 교수가 받았고, 감사패는 한전 전력연구원과 재신정보에게 수여됐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박종배 건국대 교수는 ‘강하고 유연한 미래 전력망 구현’이란 주제로 현재 전력계통망을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했다.

행사 둘째 날인 8일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건축물 내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화재 대책 등 국내외 현안과 표준화 동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국가 에너지사업 기술동향 세미나 ▲PV·ESS 전문가 기술교육 ▲MVDC 기술세미나 ▲전력산업 재난·안전 기술워크숍이 열린다.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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