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재정 건전성 확보 자구계획 수립
한전KPS, 재정 건전성 확보 자구계획 수립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05.22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직효율화·비용절감·자산매각 추진
원전 생태계 강화에 전사적 역량 집중
한전KPS는 5월 19일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열고 고강고 자구계획을 수립했다.
한전KPS는 5월 19일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열고 고강고 자구계획을 수립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전KPS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 최소화 일환으로 경상경비 절감을 포함한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비상경영체계에 들어갔다.

한전KPS(사장 김홍연)는 5월 19일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열어 ▲조직·인력 효율화 ▲비용절감 ▲자산매각 등 3대 핵심 현안을 선정하고 현안별 자구 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사상 최대 폭염이 예상되는 올해 하절기 안정적 전력공급을 뒷받침할 발전설비 복구대책반을 6월부터 조기 가동할 방침이다.

한전KPS는 지난해 본사 조직을 슬림화한 데 이어 올해에도 경영진을 비롯한 1·2직급 간부 급여 인상분을 반납해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 최소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경상경비 집행 최소화로 절감한 545억원에 더해 2026년까지 공기준수와 무관한 경상정비를 지속적으로 줄일 예정이다.

지난해 달성한 608억원 규모 재무개선에 이어 2026년까지 2,514억원을 추가로 절감해 총 3,122억원의 재정 건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전KPS는 원전 생태계 복원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현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신규원전 수주를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우선 유럽·중동 국가 대상 신규원전 수주 지원을 위해 가동 중인 원전수출추진실과 원전수출전략추진전담반의 글로벌 공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체코·폴란드 현지 원전 정비협력업체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폴란드 원전운영 예정사 소유 화력발전소에 대한 성능진단 무상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해외 가동 원전 보수정비 수출을 위해 우리나라와 동일한 노형 원전을 보유한 10개국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루마니아·브라질·스페인 등 국가의 원전 설비개선이나 계획예방정비 공사를 수주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 최소화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원자력 생태계가 조기 복원될 수 있도록 원전 중소업체에 모든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