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국원자력산업협회장, "원자력계가 핵연료 전주기에 힘을 모아야 할 때"
황주호 한국원자력산업협회장, "원자력계가 핵연료 전주기에 힘을 모아야 할 때"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3.05.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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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산업협회, 제211회 원자력계 조찬강연회 개최
이희수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이슬람 문화 이해 강연 펼쳐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5월 12일 '제211회 원자력계 조찬강연회'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개최했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5월 12일 '제211회 원자력계 조찬강연회'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원자력산업협회(회장 황주호)가 주최하는 제211회 원자력계 조찬강연회가 5월 12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회에는 원자력 분야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조찬강연회에선 이희수 한양대학교 명예교수가 '중양(中洋)으로 인류사 읽기 : 새로운 이슬람문화 이해'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황주호 원자력산업협회장은 이날 강연회 인사말을 통해 원자력계가 담합되는 모습으로 재도약에 나서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황주호 회장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원자력 산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하며 "WANO동경센터, 애틀란타 회의에서 한수원과 한국의 원자력을 대하는 자세가 대한민국 원자력은 '믿을만하다' '기대할만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SMR 개발에 대해서도 원자력연료 공급망에 대해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황주호 회장은 "우리가 4세대 원전 개발을 위해 원자력 관련 연구소에서 오랫동안 연구를 해왔으며, 마침 SK와 테라파워가 4세대 원전 타임인 SMR을 같이 하는데 중간역할을 해왔다"고 말하며 "MOU를 맺었지만 핵연료 문제에 들어가면 해결방안이 없다"며 원자력연료의 공급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시점임을 시사했다.

황 회장은 원자력계가 핵연료 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를 망라하면서 함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희수 한양대학교 명예교수가 중동 역사와 이슬람 문화에 관해 서양과 동양을 잇는 중양의 관점에서 인류사를 살펴보는 강연을 펼치고 있다.
이희수 한양대학교 명예교수가 중동 역사와 이슬람 문화에 관해 서양과 동양을 잇는 중양의 관점에서 인류사를 살펴보는 강연을 펼치고 있다.

이희수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는 이번 강연회에서 중동의 역사와 이슬람 문화에 관해 소개하며 서양과 동양의 구분을 넘어 서양과 동양을 잇는 중양의 관점에서 인류사를 살펴보는 강연을 펼쳤다.

한편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지난 1985년부터 조찬강연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오고 있으며, 조찬강연회는 원자력 등 전력계 종사자 간 현안 공유와 인적 네트워킹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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