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발전 및 철도·교통 분야, 세계 최고 기업
에너지 발전 및 철도·교통 분야, 세계 최고 기업
  • 한동직 기자
  • 승인 2007.06.05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세계인] ALSTOM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스톰은 에너지 발전 분야와 철도·교통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65년 영월 화력발전소 건설에 처음 참여했다. 그 이후 ALSTOM은 화력발전소의 보일러 부문에서 70%, 수력 발전소 부문 51%, 그 외 가스터빈발전 분야에서 22%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한국에 안착했다.

ALSTOM이 만든 발전소 야경.

알스톰, 세계 속에서 당당히 거목으로 성장

알스톰은 에너지 발전과 철도·교통 인프라에서 세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그룹으로 친환경을 회사의 신념으로 삼고 있으며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춰 해당분야의 벤치마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알스톰 그룹은 승객수송능력이 한층 좋아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속철도와 무인 지하철 차량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턴키방식으로 발전소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밖에 수력발전, 가스·석탄을 포함한 다양한 기타 에너지원과 관련된 다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전 세계 에너지 발전 설비의 25%이상이 알스톰의 기술이다. 알스톰은 70여 개국에 진출해 6만5,0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006/07년 수주량은 190억 유로에 달한다.

2007년 3월에 마감된 2006/07 회계연도기준, 알스톰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세계시장에서의 강력한 지위를 반영해 전년 대비 34% 증가한 190억 유로를 달성했고, 그중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비중은 12%이다.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9.5억 유로로 수주의 증가는 각 분야별로 다양하게 이뤄졌는데 신규 발전사업 65%, 발전 서비스 22%, 철도차량 8%의 성장을 각각 기록했다.

ALSTOM의 터빈.
42년을 맞은 알스톰의 한국 진출사

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알스톰의 첫 한국 진출은 1965년 영월 화력발전소 건설부터 시작됐으며, 오늘날 알스톰은 한국에서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기업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화력발전소의 보일러 부문에서 전체 설비의 70%를 점유하고 있고 수력발전소 부문에 51%를 공급했다. 또한 기술이전 계약이 아닌 알스톰 독자 기술을 이용한 직접계약을 통해 가스터빈발전소 부문의 22%, 원자력 및 화력 증기 터빈 및 발전기 분야에서 12%를 공급했다.

철도분야에서 알스톰이 한국에서 첫 걸음을 내딛은 것은 1972년이며 당시에는 디젤기관 차량을 한국에 공급했다.

그 이후 알스톰은 한국의 다양한 지하철 차량의 견인장치를 공급함으로써 시장점유율 약 25%를 차지하기 시작했고 또한 지하철 신호장치 부문에서도 약 20%를 공급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시속 300km 이상으로 달리는 초고속열차 540대 중 90%는 알스톰에서 제작된 것이다.

이들 중 한국이 도입한 알스톰의 고속철도 차량은 2004년 3월, 서울에서 개통식을 갖고 첫 운전에 나섰다. 고속철도 KTX를 통해 알스톰은 두 가지의 주요 계약 내용을 확실하게 이행했다.
첫째는 차량, 전차선, 신호 제어장치, 기술지원 서비스 등 철도의 4대 시스템을 구성하는 74가지 부문의 통합업무이며, 두 번째는 관련 기술 이전에 관한 내용이다.

전례 없던 대규모 사업인 KTX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었던 힘은 알스톰과 한국 협력업체들이 지리, 언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상호 신뢰의 분위기를 조성했기 때문이다.

KTX는 운행이 시작된 후 3년 21일(1,116일)만에 1억 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기념비적 기록을 달성했다. 그리고 그동안 기술 원인으로 인한 중대 사고가 발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것도 큰 성과다.

알스톰 코리아의 본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해 있으며 직원 수는 20명이다. 알스톰의 업무는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 있다.

우선 발전 설비분야를 보면, 알스톰은 여러 에너지 발전 관련 업체들에 부품 및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스톰은 중동과 아프리카와 같은 지역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한국의 건설, 시공 업체들을 대상으로 발전설비에 관한 마케팅과 개발 업무를 펼치고 있다.

이 지역은 알스톰에게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며 최근 알스톰은 두바이, 오만, 나이지리아 등의 발전 설비 프로젝트에 한국의 주요 건설, 시공업체들을 통해 가스 터빈과 증기 터빈을 공급한 바 있다.

알스톰의 또 다른 주요사업 분야는 철도차량사업으로 알스톰은 한국이 도입한 고속철도 차량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한국 내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와 관련, 한국 철도사업에 필요한 신호 장치와 차량을 공급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프로젝트에 필요한 차량, 전차선, 신호제어 시스템을 설계하고 제작하고 설치하는 일에서부터 차량운행 업무까지 계약을 완벽하게 이행하려는 취지에서 알스톰은 ㈜유코레일을 설립했다.

유코레일은 한국의 공급업체를 찾고 기술을 이전하는 현지 업무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졌고 계약서에 명시된 고객만족을 위한 의무조항을 성공적으로 이행함으로서 신뢰를 얻었다. 

또한 경부선 고속철도 관련업무 외에도 알스톰 트랜스포트, 로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 국제공항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인천 국제공항 철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2002년 8월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유코레일은 경부선 고속철도 건설에서 쌓은 프로젝트 관리의 경험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한국에서 알스톰 코리아의 수주액은 연간 약 1.2~2억 유로에 달한다.

알스톰의 기술로 만든 KTX.
‘Clean Power Today’로 깨끗한 지구 만들어간다

알스톰은 ‘Clean Power Today’의 캠페인을 통해 환경 친화적 기술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 문제를 위해 알스톰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유해한 배출 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알스톰의 환경 친화적인 기술은 기존의 오염 물질들인 질산염, 황산칼륨, 먼지 등이 제거되도록, 또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발생을 최소화 하도록 설계돼 있다.

알스톰은 고효율의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 에너지의 이용을 통한 세계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효율과 성능이 입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가장 깨끗한 에너지원을 제공함으로서 다음 세대를 위해 지구환경을 보존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세계 에너지발전과 철도차량에서 각각 25% 와 18%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알스톰은 현재의 선도적 위치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성장과 질적 향상에 주력할 것이며 우선적으로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도전에 적응하면서 영업 활동 강화에 주안점을 둘 것이다.

또한 전 세계 22개 연구소와 13개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는 알스톰은 앞으로도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많은 투자를 통해 성능과 효율을 개선하고 동시에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앞선 기술의 개발과 새로운 발전설비의 건설로 지속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