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MS 튜닝과정 거쳐 2012년 상용화하겠다”
“K-EMS 튜닝과정 거쳐 2012년 상용화하겠다”
  • 최옥 기자
  • 승인 2010.01.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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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현황 발표

12월 1일 전력거래소 직원을 대상으로 ‘한국형 EMS 개발현황 발표회’가 개최됐다.
정부지원 국책과제로 2005년 1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5년 간 국산화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한국형 에너지관리시스템(K-EMS,; Korea Energy Management System) 개발사업에 대한 지금까지의 개발현황이 발표됐다.

12월 1일에 전력거래소 교육센터에서는 전력거래소 내부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국형 EMS 개발현황 발표회’가 개최됐다. K-EMS 연구개발 국책과제의 총괄주관기관인 전력거래소(이사장 오일환)가 과제 개발 최종년도인 2010년을 앞두고 지금까지 개발된 내용과 현황에 대해 공표한 것이다.

LS산전, 한국전기연구원(KERI), 한전KDN 등 각 세부주관기관 수행책임자의 발표로 진행된 발표회는 2시간이 넘게 참석자들과 진지한 토의가 이뤄졌다.

K-EMS의 실 사용자가 될 전력거래소 직원들은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기술진에 의해 개발된 K-EMS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경제급전과 자동발전제어, 상정사고해석 등 선진국에서 개발된 상용품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는지에 대해 많은 질문을 주고받았다.

이효상 전력거래소 KEMS개발팀장은 “초기 개발 시에는 이렇게 대용량 시스템을 산업용으로 쓰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구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부정적 시각은 많이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실제로 이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부정적 인상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최상의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만 남았다”고 말했다.

한국형 에너지관리시스템(K-EMS) 개발사업’은 전력거래소가 총괄기관으로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가 연구개발과제로, 한국형 EMS에서는 전력계통도 화면을 통해 주요 송전선로의 가압 상태, 발전기 가동상태 등을 시각적으로 급전원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네트워크 토폴로지 프로세서(Network Topology Processor)’라는 기능이 개발됐다. 이는 차단기들의 작동상태 등 원격으로도 취득할 수 있는 각종 정보를 이용해 현 시점의 전력계통의 토폴로지를 보여 주도록 구성돼있다. 네트워크 구성정보를 이용해 발전기, 변압기, 송전선로 등 전력계통에 관련한 주요 전력 설비들의 전기적인 상태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전력거래소 측은 “현재 개발된 S/W들은 기존 EMS라든지 PSS/E 등과 같은 툴과 비교해 그 결과가 손색이 없었으나, 약 2년 간 전력계통에 상정할 수 있는 다양한 현상에 대한 시스템 튜닝과정을 거쳐 2012년에 상용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거래소 KEMS개발팀 관계자는 “K-EMS는 국내사용에 따른 외국시스템 도입비 694억원 절감 및 유지보수비용에 대한 외화소비 억제비 250억원은 물론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전력기술 수요국에 첨단 전력IT기술 수출을 주도하기 위한 수출전략산업 육성효과로 사업화에 따른 외화획득이 유망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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