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산업국제회의‧전시회, 경주를 밝히다
원자력산업국제회의‧전시회, 경주를 밝히다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3.04.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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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원자력산업국제회의, 경주 HICO 개최··· 30여개국 600여 명 참가
국내 원자력산업 우수성 및 경쟁력 홍보를 위한 ‘INEX 2023’ 동반 열려
원자력학회는 한수원,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및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협력해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경주 HICO에서 ‘2023년 원자력산업 국제회의(ICAPP 2023)’을 개최했다.
원자력학회는 한수원,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및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협력해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경주 HICO에서 ‘2023년 원자력산업 국제회의(ICAPP 2023)’을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원자력 분야의 최근 주요 이슈를 점검해보고 유관기관 및 관련 기업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원자력학회(원장 백원필)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및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이 공동으로 협력해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경주 HICO(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원자력산업 국제회의(ICAPP 2023)’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국내외 정책 관계자, 유관기관 종사자 및 일반인 참관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홍보하고 원전‧기자재 수출가 신규판로 지원을 위해 1층 전시장에서 ‘2023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INEX 2023’을 개최했다.

에너지 안보‧탄소중립 위한 원자력의 역할과 발전방향 논의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4월 23일부터 열린 ‘2023년 원자력산업 국제회의(ICAPP 2023)’는 ‘원자력-안전하고 청정한 미래를 향한 큰 걸음(Nuclear-Big Steps Forward to Secure Clean Future’을 주제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ICAPP 2023은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국내에서 개최된 가장 큰 원자력 관련 국제행사로서, 30여 개국에서 약 600여 명이 참가해 3개의 특별세션이 진행되며, 12개 전문분야별 기술세션에서 약 300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3개 특별세션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자국의 원자력 정책 ▲SMR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혁신 기술 ▲신형 원자로 규제로 구성됐다. 특히 4월 24일 특별세션 후에는 소개된 각국의 원자력 정책들을 요약해 미디어와 공유했다.

기술세션에선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됐으며 특히 용융염원자로(MSR), 안전성 평가 및 규제·인허가, 핵연료주기 및 방사성폐기물, 열수력 해석 및 실험, 재료 및 구조 이슈 분야에서 각각 30편 이상의 논문들이 발표됐다.

참가자들은 학술행사뿐만 아니라 동시에 개최되는 원자력산업 전시회와 새울원자력발전소 등 원전시설 견학을 통해 한국 원자력이 재도약하는 생생한 모습을 관람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번 ICAPP 2023에는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 등 정부 인사를 비롯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 지자체 인사와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이 참가했다. 

또 국내 원자력계 인사 및 한국, 미국, 일본 원자력학회장을 포함한 전세계 원자력 전문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원전 수출 대상국인 UAE, 폴란드, 체코 등에서도 정부 및 관련 산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가했다.

이번 행사의 공동 대회장을 맡은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은 “10년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ICAPP 2023이 탈원전 정책에서 벗어나 원자력 중흥을 꿈꾸는 한국 원자력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한국 원자력의 위상을 강화하여 수출 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NEX 2023, 국내 원자력산업 우수성, 경쟁력 홍보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ICAPP 2023이 열린 기간 중 ‘2023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INEX 2023)’을 동시행사로 개최했다.

국내외 정책 관계자, 유관기관 종사자 및 일반인 참관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원자력산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홍보하고 원전·기자재 수출과 신규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4월 24~26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1층 전시장에서 개최했다.

올해 개최된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은 원자력산업협회,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ICAPP 2023이 열린 기간 중 ‘2023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INEX 2023)’을 동시행사로 개최했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ICAPP 2023이 열린 기간 중 ‘2023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INEX 2023)’을 동시행사로 개최했다.

산업전에는 한수원,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원자력계 대표기관들을 비롯해, 우수 중소‧중견기업 31개사와 오라노, 웨스팅하우스, 프라마톰 등의 해외기업을 포함해 47개사 87개 부스가 참여했다.

참가기관 및 기업들은 원전 건설, 설비, 기자재, 운영, 정비, 안전 및 원전해체 등 원자력산업 전주기 전분야에 걸친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산업전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자력산업협회를 통해 시행하고 있는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 특별관을 운영해 지원사업에 대한 상세 안내와 개별상담을 진행했다.

개막식에는 주최, 후원 기관을 비롯해 주요 원전 수출 대상국인  Karol Rabenda(카롤 라벤다) 폴란드 국가자산부 차관, Wojciech Dabrowski(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 폴란드전력공사(PGE) 회장과 미국, 일본 원자력학회장, UAE 원자력공사(ENEC) 부사장 등 각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한국 원자력산업의 우수성을 직접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이번 산업전에선 ▲동반성장사업 설명회 ▲원전기업 지원사업 통합설명회 ▲원자력 및 전력 기자재 구매상담회 ▲Nawah Energy Company 공급자 설명회 ▲중소기업 해외 수출상담회 ▲원자력 및 전력 기자재 구매상담회 ▲원자력·전력 공기업 및 중소기업 통합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됐다.

원자력산업협회 관계자는 부대행사를 통해 중소기업들과의 판로 개척과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원자력 및 전력 전공 학생과 지역 구직자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원자력발전기술에 대한 국제 학회인 ‘2023 원자력산업국제회의(ICAPP 2023, International Congress on Advances in Nuclear Power Plants 2023)’가 원자력학회 주최로 산업전과 동시에 개최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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