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국내 첫 친환경차 전용 시험시설 착공
에너지공단, 국내 첫 친환경차 전용 시험시설 착공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04.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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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완공 예정… 소형·중대형 전차종 검증
한국에너지공단은 4월 20일 충북 진천 소재 자동차연비센터에서 ‘친환경차 검증 시험동’ 착공식을 개최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4월 20일 충북 진천 소재 자동차연비센터에서 ‘친환경차 검증 시험동’ 착공식을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친환경차 검증제도의 원활한 운영과 친환경차 기술기준을 분석·개발하기 위한 시험동 구축에 들어갔다.

정부 친환경차 보급 정책을 지원하는 친환경차 검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증가하는 검증수요 대응과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4월 20일 충북 진천 소재 자동차연비센터에서 ‘친환경차 검증 시험동’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최보선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장,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박준규 진천군 부군수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내연기관차를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고, 미국은 2032년까지 신차 62%를 전기차로 대체할 계획이다.

에너지공단은 이 같은 국제 추세에 부응하고 늘어나는 친환경차 검증수요에 대응할 시험동 구축에 착수했다.

시험동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검증시험을 위한 전용시설로 연면적 1,950m2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폭구조와 사계절 온·습도 환경을 모사한 환경챔버 시험실을 갖추게 된다. 총 160억원이 투입돼 2024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친환경차 검증 시험동이 준공되면 소형차부터 중대형 상용차까지 모든 친환경차를 시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시설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차 보급을 가속화하고 국내 자동차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친환경차 검증 시험동’ 조감도
‘친환경차 검증 시험동’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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