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 4월 12일 개막··· 22개국 300개사 참가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엑스코 등이 주관하는 ‘제2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4월 12일 대구 엑스코 동·서관에서 개막돼 사흘간 열린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대구시가 키운 국내 최대, 세계 10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로, 올해는 22개국 300개 기업들이 1,01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국내 최대, 아시아 3대 신재생에너지 대표 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지난 2004년 ‘제1회 세계 솔라시티 총회’ 개최를 계기로 마련된 행사다.
태양광 산업 A에서 Z까지 담아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솔라시티(Solar City) 대구’ 실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은 물론이고,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수요기업도 대거 참여한 국제 전시회로 성장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올해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태양광 모듈, 인버터, 태양광 구조물, 솔라루프,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이 전시됐다.
이 전시회에는 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태양전지 및 패널 리딩 기업인 한화큐셀, 통웨이, JA솔라, 론지솔라, 트리나솔라, 징코솔라, 라이젠 7개사가 참가했다.
또 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태양광 인버터 기업인 솔라엣지, 화웨이, 선그로우, 시능, 그로와트, 굿위, 케이스타, 솔리스 등 8개사와 국내 리딩기업인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한솔테크닉스, 아이솔라, 엔라이튼, 에스디엔, 알피오, 해동엔지니어링, OCI파워, 한화컨버전스가 스폰서로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진행되지 않았던 갈라디너(Galla Dinner) 행사의 일환으로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해 참가업체 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했으며,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한 ‘그린에너지어워드(Green Energy Award)’도 개최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은 국내 기업의 수출 진작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수출상담회를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로 진행됐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최 기간에는 국내 유일의 태양광과 수소 분야의 비즈니스 컨퍼런스인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PVMI·H2MI)가 동시 개최됐다.
4월 12~13일 양일간 열리는 태양광마켓인사이트(PVMI)에서는 ‘RE100 구현을 위한 태양광 발전의 미래’를 주제로 한 태양광 산업의 최신 트렌드가 공유되며, 4월 13~14일 양일간에 걸쳐 ‘수소-산업화 엔진의 시동을 걸다’를 주제로 한 수소마켓인사이트(H2MI)가 진행된다.
올해는 12개국에서 60여 명의 연사가 방한해 글로벌정책과 시장동향을 소개한다. 특히, 블룸버그 NEF, 라이스타드 에너지, Energy Innovation Reform Project, European Solar Manufacturing Consortium 등 에너지 전문 해외기관 연사들이 다수 참여했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는 “올해 20주년을 맞는 이 행사는 글로벌기업 간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신재생에너지 트렌드 교류 역할을 넘어 국제사회 에너지 문제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전문전시회”라며, “특히 해외 기업 및 바이어의 입국 제한 조치가 풀리고 마스크 전면 해제가 시행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대면 네트워킹 및 마케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경북도는 홍보관 부스를 설치해 ▲경상북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1조1702억원) ▲수소연료전지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1890억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1조3643억원) ▲공공주민수익형 풍력발전단지조성(1조원) ▲수소도시사업(416억원) ▲친환경에너지 RE100산단 조성(4조2500억원)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3996억원) ▲경주 SMR국가산업단지(3966억원) 등 경상북도 주요 에너지 정책사업을 홍보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그 동안의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해 더 많은 그린에너지 비즈니스 만남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최대 전문전시회로서 신재생에너지 기업 간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에너지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해 탄소중립을 조기에 실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태양광산업협회, 산단태양광 특별관 및 특별세션 마련
한국태양광산업협회(회장 홍성민)는 올해로 20회를 맞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산업단지 태양광 특별관 및 특별세션’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별관 및 특별세션은 엑스코 서관에서 전시됐으며, 공동주관사인 엑스는 서관 전체를 특별관으로 조성해 산업단지 태양광을 집중 조명했다.
전시된 산단태양광 특별관은 산단 태양광의 A부터 Z까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관을 통해 산단태양광의 ▲기술 ▲제품 ▲추진절차 ▲시공방법 ▲효과 등에 대한 이해를 증진할 수 있게 했다.
특별관은 에스에너지, 아이솔라에너지, 대연씨앤아이를 비롯해 에스디엔, 스마트파워, 그랜드썬기술단, 에스지에너지, 동서발전 등 산단 태양광 관련 8개 기업이 참여해 전시기간 동안 운영전시한다.
모듈, BIPV, 인버터, 지붕구조물, 발전량 증대·정밀예측솔루션, 시공, O&M, 발전사업, 전력거래 등 산단 지붕 태양광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전시함으로써 산단태양광 구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으며, 관람객들에게 기술에서부터 시공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한곳에서 상세하게 문의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다.
또 산단태양광 특별관 외에도 엑스코 서관은 산단태양광에 대해 집중적으로 전시된 구성으로 꾸며졌다.
태양광산업협회는 특별관 부스 운영과 함께 특별세션을 마련해 산단태양광의 현황을 공유하고 기술력과 정책적 과제를 진단, 새로운 산단태양광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고민해 보는 특별세션도 개막일 오후에 진행했다.
산단태양광 특별세션은 ▲산단태양광 현황과 전망 ▲산단태양광 보급사례와 시사점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산단태양광 특별관은 총 36부스로 마련돼 산단태양광 모형과 참여기업들의 개방형 전시공간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핫플레이스로 자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