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에너지신산업 지원사업 이해 도와
에너지공단, 에너지신산업 지원사업 이해 도와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04.0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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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시스템 보급사업·금융지원사업 합동설명회 가져
한국에너지공단은 4월 6일 올해 에너지신산업 융합시스템 보급사업과 금융지원사업에 대한 합동설명회를 가졌다.
한국에너지공단은 4월 6일 올해 에너지신산업 융합시스템 보급사업과 금융지원사업에 대한 합동설명회를 가졌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올해 에너지신산업 지원사업 관련 대상·규모·절차 등 기업 이해를 돕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4월 6일 서울 강남 노보텔앰버서더에서 에너지신산업 융합시스템 보급사업과 금융지원사업 합동설명회를 가졌다. 앞선 3월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고한 해당 사업의 기업 참여를 독려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에너지공단은 초기 투자 부담이 높은 에너지신산업 설비(ESS·EMS) 구축비용을 지원해 신산업 보급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ESS·EMS 융합시스템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에너지신산업 융합시스템 보급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39억원으로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융합시스템 구축비용의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크게 3개 분야로 나뉜다. 우선 피크감축과 비상전원을 대체할 목적으로 ESS·EMS 융합시스템을 설치하고자 하는 공업·상업·주거시설이 대상이다.

또 발전제약 완화를 목적으로 1회 이상 출력제어가 시행된 재생에너지 발전시설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ESS 설비를 재사용하거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등을 활용해 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시설도 포함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독주택과 소규모 ESS를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ESS 안전성 확보를 위해 소요되는 인증비용, 화재안전 성능기준 충족을 목적으로 설치하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비용도 전체 구축비에 포함해 지원한다.

보급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 3일까지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한국에너지공단에 온라인(https://dco.energy.or.kr/newbiz/), 오프라인으로 동시 제출해야 한다. 에너지공단은 평가위원회를 통해 6월 중 지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에너지신산업 금융지원사업은 제로에너지빌딩, 수요자원거래,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등 에너지신산업 육성 기반 구축과 필요시설 설치·운영에 소요되는 자금을 장기 저리로 융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 또한 에너지공단이 2016년부터 운영 중이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50억원으로 ▲중소기업 90% ▲중견기업 70% ▲대기업 40% 이내에서 지원한다. 대출기간은 최대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이다. 이자율은 분기별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올해부터는 주유소 등 기존 시설에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갖추고 친환경 차량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슈퍼스테이션’ 모델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등 다양한 분야 사업자가 금융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금융지원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에너지공단 홈페이지(www.energy.or.kr)를 통해 자금 소진 시까지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에너지공단은 자금추천위원회를 열어 검토·심사 후 결과를 통보한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에너지신산업 지원사업 홍보를 개별적으로 가졌으나 사업 접근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며 “ESS, EMS, 에너지슈퍼스테이션 등 에너지신산업이 더욱 확산돼 안정적인 에너지수급과 전력피크 저감 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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