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풍력발전 운영솔루션 국내 첫 시동
LS전선, 풍력발전 운영솔루션 국내 첫 시동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0.01.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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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과 실증 및 인증 위한 MOU 체결

손종호 LS전선 사장(오른쪽)과 이재구 중부발전 발전사업본부장(왼쪽)이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대표 구자열)은 12월 14일 중부발전과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 운영솔루션의 실증 및 인증을 위한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신재생에너지 산업분야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풍력발전에 국내 처음으로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유럽 업체가 과점해온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S전선이 개발한 풍력발전 운영솔루션은 풍력발전기 상태감시 모니터링 시스템(CMS; Condition Monitoring System)을 통해 온라인으로 풍력발전기의 가동 및 부품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 풍력 설비와 풍력 단지 전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운영유지 및 보수비용을 50%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전력품질 모니터링 시스템(PQMS; Power Quality Monitoring System)을 통해 일반적인 전압, 전류, 발전량의 확인은 물론 순간정전 등 전력품질에 관한 상세한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풍력단지에 연계된 전력계통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역할을 해준다.

LS전선은 우선 중부발전에서 운영 중인 강원도 양양풍력단지에 풍력발전 운영솔루션을 설치할 계획이다. 와류 및 돌풍현상이 심한 강원도의 지형특성에 최적화된 운영솔루션을 제공한 후 이를 진단센터(종합상황실)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7월경 국내 최초로 GL인증을 받기위한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발전운영사 및 발전기제조사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 2015년까지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한중 LS전선 전력솔루션 팀장은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효율적인 전력망 운영을 위해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기술인 송전운영 시스템을 국내외에 설치·운영해 왔다”며 “이런 노하우를 기반으로 풍력발전 운영솔루션을 개발함에 따라 현재 전선류만을 공급하고 있는 유럽 경쟁사들과 비교해 경쟁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지난해 7월 이미 풍력발전기에 필요한 전선과 접속재 등 각종 기자재를 패키지로 구성한 풍력솔루션 윈드솔(WindSol™)을 출시하고 영업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풍력 솔루션에 관한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번 풍력발전 운영솔루션 개발을 계기로 풍력발전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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