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발전기 모형 직접 조립… 풍력발전 원리 이해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울산과 전남지역에서 2GW 이상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 중인 코리오제너레이션이 주한영국대사관, 국립부산과학관과 함께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탄소중립의 중요성 알리기 위해 진행한 체험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3월 4일 어린이들의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주한영국대사관, 국립부산과학관과 ‘탄소제로시티 에너지 가족 탐험대’를 개최했다.
해상풍력 어린이 교육을 위해 설립된 해상풍력포키즈가 영국 정부 지원을 받아 진행한 이번 행사는 국립부산과학관의 특별전 ‘2050 탄소제로시티’와 연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자녀를 동반한 가족 10팀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신재생에너지 속 과학원리를 주제로 한 김재혁 부산대 교수의 강연을 들으며 풍력에너지의 원리를 이해했다.
이어 ‘2050 탄소제로시티’ 전시부스를 돌아보며 미래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배우는 체험도 가졌다.
이후에는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지원한 윈드포키즈 해상풍력 발전기 모형 조립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해상풍력포키즈 강사의 설명과 함께 참여 참가자들은 바람개비 모양의 해상풍력 발전기 내부 구조를 살펴보며 모형을 직접 조립했다. 또 완성한 모형을 야외 풀장에 띄워보면서 해상풍력 발전원리와 과정을 직접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상무참사관은 “이번 행사는 전 세계에 새로운 영국을 소개하는 글로벌 마케팅인 ‘그레이트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고 탄소중립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선 해상풍력과 같은 깨끗한 에너지의 역할이 필수적이란 것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남영 국립부산과학관 전시교육 본부장은 “2050 탄소제로시티 전시와 연계한 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탄소중립 방안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보다 깊이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과학적 탐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대표는 “바닷바람이 에너지가 되는 해상풍력은 아이들에게 매우 생소하면서도 어려운 과정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 온 가족이 모여 미래 에너지에 대해 탐구하고 해상풍력 발전원리를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함께할 수 있어서 뜻깊다”며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이 해상풍력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상풍력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