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印尼 녹색에너지 사업 물꼬 트다
중부발전, 印尼 녹색에너지 사업 물꼬 트다
  • 최옥 기자
  • 승인 2009.12.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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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왐푸수력 건설사업 대비공사 착공

해외 녹색에너지 발전사업을 적극적인 행보를 벌이고 있는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녹색에너지 사업의 물꼬를 텄다.

한국중부발전(사장대행 정창길)은 지난해 12월 21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의 왐푸지역 공사현장에서 공동사업자인 대우엔지니어링과 인도네시아 발전전문기업인 PT. MPM 대표, 현지 지역 기관장 및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왐푸수력 발전사업 대비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사업 대비공사는 본 공사 착수를 위한 진입도로 보수·개설, 가설 사무실 및 숙소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가 실질적으로 착수되는 것을 의미한다. 본 공사 착공은 인도네시아 정부기관인 PLN과의 전력판매계약(PPA) 완료 후인 내년 3월 있을 예정이며, 완공시기는 2012년 11월로 계획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중부발전, 대우엔지니어링, PT. MPM이 공동사업추진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35개월의 공사기간 동안 1억2,000만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왐푸수력 발전사업은 설비용량 15㎿의 수력발전기 3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건설 후 25년 간 중부발전이 운영하게 된다.

댐수로식 수력발전 구성도
왐푸수력발전소는 물길을 완전히 막지 않고 수로를 따로 만들어 발전하게 되는 댐수로식 수력발전방식으로 건설되는 친환경 수력발전소로 연간 24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507만달러의 배출권 판매수익을 낼 수 있는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이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왐푸수력 발전사업 외에도 말레이시아 POIC 바이오매스(팜오일부산물) 열병합발전사업, 인도네시아 머라우케 바이오매스(우드칩) 발전사업, 필리핀 벵겟수력 발전사업 등 해외 녹색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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