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억8,000만원 지원… 등기구 품목 예산 늘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중소·제조기업의 고효율인증 취득에 따른 시험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1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023년 중소기업 고효율인증 시험수수료 지원사업’에 따라 2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희망업체 지원을 받는다.
해당 지원사업은 중소·제조기업의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에 소요되는 시험수수료 지원을 통해 비용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고효율제품 보급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등기구와 등기구 외 2가지 품목으로 나눠 지원된다.
11개 고효율 시험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기구 품목은 기업당 최대 300만원(37건)까지 신청 가능하다. 올해 등기구 사업예산은 전년 대비 45% 늘어난 1억6,000만원이 편성됐다.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98개 중소기업에서 총 935건의 인증 취득 비용을 지원받은 만큼 올해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에는 에너지공단으로 신청 후 시험기관을 배정받던 기존 방식을 바꿔 기업에서 시험기관으로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해 일주일 정도 소요되던 접수기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에너지공단은 지원기간까지 시험성적서만 발급되면 신청이 완료되도록 기업 편의성을 강화하는 등 그동안 제기됐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했다.
등기구 외 22개 품목은 기존과 동일하게 에너지공단이 시험수수료 지원을 주관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올해 사업예산은 2,000만원으로 기업당 최대 300만원이다.
올해 고효율인증을 취득한 국내 중소기업은 제반서류를 구비해 에너지공단 효율관리제도 홈페이지(eep.energy.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시스템(hieff.kemco.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