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지자체 주도로 사전에 주민수용성·환경성을 확보해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올해 최대 63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후보지 발굴·검토 등 계획단계부터 지역맞춤형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염두에 두고 지역주민·어업인과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모집한다.

올해 공모사업은 3월 31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선정된 지자체에는 사업기간 3년간 최대 63억원의 정부예산이 지원된다. 단 지자체도 총 사업비의 50% 이상을 지방비로 매칭해야 한다.

에너지공단은 최대 3개 지자체를 선정해 지역 내 입지검토와 단지개발 사업계획서 작성지원 등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진행된 지원사업에선 ▲2020년 전라북도·보령시(2개) ▲2021년 태안군·신안군(2개) ▲2022년 군산시(1개) 등 5개 지자체가 선정된 바 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에 대한 컨설팅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으로 예년보다 지자체의 관심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을 적극 독려해 지역주민과 어민이 지지하는 해상풍력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