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전기차 충전서비스 기반 에너지솔루션 사업 확대
SK E&S, 전기차 충전서비스 기반 에너지솔루션 사업 확대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01.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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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파킹클라우드 전기차 충전서비스 시작
양방향 충전 V2X 등 미래 비즈니스 모델 발굴
SK E&S의 자회사 파킹클라우드가 운영할 전기차 충전소 이미지
SK E&S의 자회사 파킹클라우드가 운영할 전기차 충전소 이미지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 E&S가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기반으로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에너지 사용 환경을 만드는 모빌리티 기반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SK E&S는 자회사 파킹클라우드가 전국 50여 개 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월 18일 밝혔다.

파킹클라우드는 약 5,600개 이상의 직영·제휴 주차장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1위 주차 플랫폼 기업이다.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무인 주차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주차 관제설비 제조 역량도 갖추고 있다.

파킹클라우드는 일상에서의 편리하고 경제적인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차부터 충전까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차 운전자는 파킹클라우드의 주차정보 확인·예약 앱인 ‘아이파킹’을 통해 별도 회원카드 없이 충전기 정보 확인, 결제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에는 LPR(차량번호인식) 기술을 활용해 충전기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출차 시 주차·충전요금 통합 결제와 입점매장 연계 충전요금 할인 등 지속적으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SK E&S는 파킹클라우드가 보유한 국내 최대 주차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시작하는 동시에 이를 통한 모빌리티 기반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불안정성과 전기차 보급·분산자원 확대로 소비자 에너지사용 패턴이 다양해지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ESS·AI 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신사업이다.

특히 전기차는 움직이는 ESS로 배터리 충방전을 통해 에너지 소비처이자 공급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분산자원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SK E&S는 재생에너지와 ESS 사업 과정에서 쌓은 전기 생산·저장·유통 경험을 살려 효율적이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에너지솔루션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미국 전기차 충전기 제조·운영기업 에버차지를 인수하며 에너지솔루션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SK E&S 관계자는 “전기차는 주유소가 아닌 충전기가 설치된 장소 어디에서나 충전이 가능하고, 최소 30분 이상 충전시간이 필요한 만큼 주차장이 충전서비스와 결합한 미래 모빌리티 에너지솔루션 사업의 거점이 될 잠재력이 크다”며 “전기차를 이동형 ESS로 활용해 양방향으로 충전하는 V2X 사업과 이동형 고속충전 서비스 등 기존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차별화된 다양한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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