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오제너레이션, 청사포해상풍력 주민참여 모델로 개발
코리오제너레이션, 청사포해상풍력 주민참여 모델로 개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01.10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이브노드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플랫폼 개발 업무협약
주민참여비율 따라 최대 0.3 추가 REC 가중치 부여 예정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대표(왼쪽)와 박승현 파이브노드 대표가 청사포해상풍력 주민참여형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대표(왼쪽)와 박승현 파이브노드 대표가 청사포해상풍력 주민참여형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코리오제너레이션이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 조성하는 청사포해상풍력을 주민참여사업으로 추진한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블록체인 기반 금융플랫폼 전문 개발사 파이브노드와 청사포해상풍력의 주민참여형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월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금융 혁신 정책에 부합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주민참여 금융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주민·어민들의 사업 참여를 위한 청약·모집·투자절차·이익배당·정보공유 등 모든 서비스가 온라인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도록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에 구축하는 주민참여형 플랫폼은 비대면 간소화 절차와 실명확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대체불가능토크(NFT) 형태 채권을 활용해 인근 주민·어민의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준공 후 해상풍력단지가 운영되는 20년 이상 투자정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기능도 맡는다.

청사포해상풍력에 적용될 파이브노드의 주민참여형 플랫폼은 최근 남부발전이 진행한 블록체인 챌린지 NFT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이익 공유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임상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가 일정범위 주민·어민이 참여하는 해상풍력사업에 추가 REC 가중치를 상대적으로 높게 부여하는 주민참여사업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 향후 청사포해상풍력 주민참여 공모에도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월 중 행정예고 될 RPS 고시 개정안에 따르면 총사업비의 4% 이상을 주민참여로 추진하는 해상풍력 개발사업의 경우 확보할 수 있는 추가 REC 가중치는 0.3이다. 2,4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청사포해상풍력에 주민참여로 100억원 정도를 확보할 경우 0.3의 추가 REC 가중치를 받게 된다.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대표는 “청사포해상풍력은 해운대구의 탄소중립 이행을 뒷받침하는 수단이자 분산형전원의 시작점이 되는 사업으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도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강점인 ICT 기술로 전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주민참여형 플랫폼을 구축하는 동시에 해운대구 주민이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