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장현 한전KDN 사장, 혁신과 도전 통한 플랫폼 전문기업 전환 다짐
(신년사)김장현 한전KDN 사장, 혁신과 도전 통한 플랫폼 전문기업 전환 다짐
  • EPJ 기자
  • 승인 2023.01.02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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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비전 목표 달성을 위한 전문성 강조
신년사를 전하는 김장현 한전KDN 사장.
신년사를 전하는 김장현 한전KDN 사장.

[일렉트릭파워] 풍요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일과 가정이 번창하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전 세계적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에너지 위기와 자본시장의 위축, 그에 따른 대규모 사업들의 일정 지연과 축소 등 어려운 경영환경과 불확실성의 연속였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회사는 창사 이래 최초 매출액 7,000억 달성이라는 커다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영배 4.0 인프라 구축과 AMI 구축공사에서 견실한 실적을 달성했고, 동반성장 최우수등급과 12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등 대내외적으로 우리의 저력이 드러난 해이기도 합니다.

힘든 여건 속에서도 헌신적인 노력을 다한 임직원 여러분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협력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노동조합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전KDN 가족 여러분!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국내의 경제 상황 악화로 올해의 사업 환경도 작년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승불복 응형무궁(戰勝不復 應形無窮)'. 끝없이 변하는 상황에 적응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손자병법의 명언처럼, 우리도 변화와 혁신을 통한 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2023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친환경, 디지털 중심의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기업'이 되기 위한 기반과 체계를 고도화합시다.

에너지산업 기술과 사업의 융복합 추세의 가속화로 인한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 지능형전력망, 사이버보안을 미래 중점 전략 사업군으로 설정했습니다.

우리의 기저사업인 전력ICT O&M도 기술고도화, 효율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하고, 전 세계적 기조인 ESG경영을 전략 부분의 한 축으로 하여 안전과 민간경제 활성화 부분을 좀 더 두텁게 고도화할 것입니다.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일은 어렵고도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보다 나은 미래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올 한해가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기업'이란 비전 달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원년이 되길 기대합니다.

둘째, 우리의 업(業)을 확대하고 신사업 역량을 강화해 미래를 준비합시다.

에너지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선 기저사업을 저변에 두고,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사업의 Megatrend는 클라우드와 플랫폼사업입니다. 지속 가능한 부가가치 창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사업을 확대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관행적인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선행투자, 사업아이디어 제안 등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과 세미나 참여 또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업(業)의 확대와 새로운 사업 개발을 위해 부서 간 적극적인 협업과 상호 지원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도록 합시다.

차원 높은 청렴성과 인권 존중 문화를 확립하고, 중소기업,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합시다. 공급망 측면에서 협력사, 고객사와의 ESG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작업 현장에 대한 새로운 시선으로 안전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철저한 교육, 예방 활동 등에 세심히 관심을 가지고 모든 직원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회사가 사고로부터 자유롭고 즐거운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께서도 적극 협조해 주시고, 안전보건 활동과 관련해 협력사 직원 등 외부 인력까지 빠짐없이 포함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한전KDN 가족 여러분!

지난해의 여건이 호전되지 않은 채, 새해를 맞았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했을 때 우리는 한 단계 성장하고 이러한 경험들은 미래를 위한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신사업 발굴 의지를 다지고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주십시오.

우리 앞에 놓인 환경이 어렵고 힘들지만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 한마음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아간다면 어떠한 위기도 넘길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인사가 소통의 첫걸음이라는 생각으로 지난해 대대적인 인사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도 계속될 것입니다. 서로 관심과 대화가 없으면 오해와 갈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동료 간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고 다름을 인정하며 서로 배려하고 즐겁게 근무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됐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한전KDN 가족 여러분!

올 한 해 동안도 영리하고 기민한 검은 토끼처럼 지혜롭고 도전적인 자세로 같이 갑시다. 여러분의 꿈과 희망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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