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GE와 해상풍력터빈 공동 수주 나선다
현대일렉트릭, GE와 해상풍력터빈 공동 수주 나선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12.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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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생산·영업 협력
활동 지원할 조인트벤처 설립 의향서도 체결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오른쪽)과 파브리스 케모간트 GE리뉴어블에너지 해상풍력 CCO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오른쪽)과 파브리스 케모간트 GE리뉴어블에너지 해상풍력 CCO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GE리뉴어블에너지와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일렉트릭과 GE리뉴어블에너지는 12월 14일 서울 반야트리호텔에서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과 파브리스 케모간트 GE리뉴어블에너지 해상풍력 CCO,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박일준 산업부 2차관,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올해 초 양사가 해상풍력터빈 제조를 포함한 관련 사업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양사는 앞으로 풍력터빈 생산·영업 등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설 방침이다.

특히 양사는 이날 해상풍력터빈 수주 활동을 지원할 조인트벤처(JV) 설립 의향서도 함께 체결했다. 향후 GE 해상풍력터빈 수주 실적에 따라 실제 조인트벤처 설립 시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현대일렉트릭은 GE의 해상풍력터빈 모델인 할리아드-X의 나셀조립과 발전기 국내 생산을 담당한다. 또 각종 기자재와 부품 국산화를 추진해 국내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에서 주요 부품생산을 맡을 경우 국산화 비율과 산업기여도를 살피는 LCR, 내부망 연계거리 추가 REC 가중치,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등에서 GE 제품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GE리뉴어블에너지는 국내외 개발사를 대상으로 현대일렉트릭과 함께 수주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한국의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해상풍력과 전력발전 분야 핵심 역량을 보유한 양사가 협력관계를 구축한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수주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브리스 케모간트 GE리뉴어블에너지 해상풍력 CC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고객을 더욱 긴밀히 지원하고, 한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한국 내 공급망 구축을 통해 해상풍력 시장 성장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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