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학회, 부문별 탄소중립 ‘전기산업발전 정책백서’ 공식 발간
대한전기학회, 부문별 탄소중립 ‘전기산업발전 정책백서’ 공식 발간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2.12.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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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전기산업발전 정책포럼’ 최종 발표
5개 부문,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은 공동 목표
대한전기학회는 12월 9일 5개 부문 '탄소중립 전기산업발전 정책백서'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대한전기학회는 12월 9일 5개 부문 '탄소중립 전기산업발전 정책백서'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대한전기학회(학회장 김재언)는 올 한해동안 학회내 5개 부문(전력기술, 전기기기 및 에너지변환시스템, 전기물성응용, 정보제어, 전기설비)의 TF활동 결과에 힘입어, 지난 7월 개최한 하계학술대회와 11월 18일 2번에 걸쳐 개최된 ‘탄소중립 전기산업발전 정책포럼’에서 그 결과를 발표해 토론과 의견수렴을 거쳐 이를 최종 정리해 탄소중립 전기산업발전 정책백서를 12월 9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지난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와 확산, 그로 인해 경험한 비대면 활동, 전자상거래, 미니멀 라이프 코로나19의 발생과 이로 인해 새롭게 경험한 언텍트(비대면) 활동, 지난 2020년 10월 탄소중립선언과 산업계 ESG 경영체제로의 전환, 올해 초 우크라이나 사태 발생과 세계 경제의 악화 및 스태그플레이션 경고, 환율 상승과 외환위기에 이르기까지 전기에너지산업계를 둘러싼 주변 정세가 혼란스럽게 변화되고 있다.

이런 변화속에서 전기에너지 산업계도 뉴노멀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기다.

김재언 대한전기학회장은 “학회는 탄소중립실현과 에너지안보확립을 위한 전기에너지 분야에서의 산업 및 과학 기술패권과 그 추종을 불허하는 ‘초격차 기술’의 도출과 ‘개발전략·인재양성 로드맵 수립’으로 대한민국 탄소중립2050의 길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2050 전기산업발전 정책백서 발간과 대국민발표를 매년 수행하기 위해 2022년부터 탄소중립 전기산업발전 정책협의회를 본부산하에 두고 5개 부문별 탄소중립정책TF를 구성해 전력정책위원회와 함께 활동해 왔다”고 정책백서 발간에 대해 소개했다.

탄소중립 미래 전력망에 대응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및 전력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 재생에너지원은 미래 전력망의 주요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발전기의 동기기를 기반한 기존 발전기와 다르게 전력전자 기반 형태의 발전기 형태가 다수기 때문에 전력망의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선 전력망 안정화 기술, 공용망 보강과 섹터 커플링 등 수요 부문과 전력시장 환경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

대한전기학회는 재생에너지의 확대에 따라 공용망 보강은 필수적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로 직류송전 및 유연송전시스템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해 개선사항을 제시했다.

또 간혈적이고 변동적인 특성을 가진 재생에너지의 발전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전력망에서 유효전력 균형 유지를 위해선 수요 부문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신뢰성 있는 미래 전력계통의 운영을 위해 최종 수요처의 전기화를 통한 공급 및 수요 부문간을 결합하는 섹터커플링 기술과 전기화가 어려운 소비 부문의 에너지전환과 에너지공급을 위한 P2X 기술에 대한 필요성 제시 및 기술적 정책적 개선을 제언했다.

기술과 정책의 실요성을 위해서 전려깃장 환경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를 위한 개선사항을 ▲도매 ▲소매(판매)·망요금 ▲시장자원 ▲거버넌스·역량강화 총 4개 분야로 나워 정책을 제언했다.

대한전기학회 전력기술 부문 관계자는 “탄소중립 이행 역향 강화를 위해선 정부, 기업 뿐 아니라 지자체, 발전자회사 등 민간 부문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외국 정부, 유틸리티 등의 우수한 정책 및 제도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국내외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5개 부문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에 방점
대한전기학회에서 발간한 탄소중립 전기산업발전 정책백서에선 5개 부문(▲전력기술 ▲전기기기 및 에너지변환시스템 ▲전기물성응용 ▲정보제어 ▲전기설비)별 미래기술 개발과 함께 인재양성의 중요성에 방점을 뒀다.

전력기술 부문은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 협의를 바탕으로 발표된 2050탄소중립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선 현재의 전력분야에서 다양한 영역의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단기적으론 선진국 중심의 선도적 탄소중립 정책과 거버넌스 등을 분석하고 선택수용하는 한편, 국내외 협력 관계구축 및 전문기관·전문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한 국내 여건에 적합한 필요기술의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과 정책을 수립하는 전력산업의 선순환 체계마련이 중요하다고 시사했다.

전기기기 및 에너지변환 시스템 부문 또한 국가적인 정책과 육성방안이 마련돼야 하며, 광범위한 직류전력망 구축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잭임지는 에너지 안보 핵심임을 고려할 때, 이를 위한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제시했다.

대한전기학회 C부문인 전기물성·응용부문은 친환경·고효율화, 디지털화 2대 정책을 내세웠으며, 이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방안을 위한 중단기 연구과제를 제시했다.

정보 및 제어 부문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정보제어 분야를 제언했다. 정보제어 분야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에너지 효율화를 높이는 것이라고 소개하며, 같은 양의 화석연료를 사용해 가급적 적은 손실을 야기해 출력을 얻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에너지 효율화룰 위해선 에너지 시스템에 특화된 다양한 정보제어 기술들에 대한 연구개발이 국가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전통적인 에너지 시스템에 관한 인력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최적화, 제어 및 객체지향 프로그램과 같은 정보제어 기술이 겸비된 인력양성이 되도록 국가적인 정책수립 및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기설비 부문도 전문인력은 관련 산업분야에 대한 법·규정 등보다 우선돼야 하며 산업이 형성되고 자격제도·교과과정 등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소개하며, 관점에서 safety protocol, 전기철도 관점에서 Modal shift, 설비시공 관점에서 Energy shift를 기반으로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방안 등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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