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COP,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공급망 구축 속도낸다
CIP·COP,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공급망 구축 속도낸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12.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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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산업계 대상 기업설명회 가져
기술세미나·1:1 미팅 등 파트너십 논의
CIP·COP는 12월 7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울산 해울이 부유식해상풍력사업 공급망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CIP·COP는 12월 7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울산 해울이 부유식해상풍력사업 공급망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들이 국내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울산 해역에서 1.5GW 규모 부유식해상풍력을 추진하고 있는 CIP·COP가 관련 산업 공급망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CIP·COP는 12월 7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사업 전주기에 걸친 국내 산업생태계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협력사 파트너십을 위한 ‘울산 해울이 부유식해상풍력사업 공급망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브리나 미어슨 마이네케 주한덴마크대사관 부대사,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김종원 코트라 그린성장실장, 김대환 울산부유식해상풍력공급망지역협회장, 한센 크누드 비야네 씨에스윈드 사장을 비롯해 300여 명의 기업·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IP·COP는 울산 해역에서 ▲해울이1(520MW) ▲해울이2(520MW) ▲해울이3(518MW) 등 3건의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미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전남지역 900MW 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국내 기업과 상생 파트너십 구축… 해외 진출 지원
CIP·COP는 이날 설명회에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함께할 국내 공급망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패키지와 상생을 위한 현지화 방안을 소개했다. 또 ▲구매 ▲하부구조물 ▲트랜스미션 ▲운영관리 등 각 분야 기술세미나를 진행하고, 1:1 기업 미팅과 CIP·COP의 각 전문분야 임직원들이 참여한 자유 Q&A 세션도 가졌다.

예스퍼 홀스트 CIP·COP코리아 공동대표는 개회사에서 “해울이 프로젝트는 울산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추진 중인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로 울산지역 연계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CIP·COP코리아는 이미 여러 한국 공급망 기업과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위해 총 4억달러 규모의 건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CIP·COP는 한국 시장 내에 부유식해상풍력 공급망을 구축해 울산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현지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생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협력 관계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술세미나와 1:1 기업 미팅, Q&A 세션 등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300여 명의 기업·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술세미나와 1:1 기업 미팅, Q&A 세션 등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300여 명의 기업·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생태계 기반 마련
CIP·COP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삼강엠앤티·LS전선과 해울이 프로젝트의 환경영향평가 파트너인 한국종합기술은 기술 세미나 발표를 통해 CIP·COP와의 협업 사례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유태승 CIP·COP코리아 공동대표는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사업을 설명한 자리에서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태승 공동대표는 “CIP·COP의 울산 해울이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준공돼 가동에 들어가면 2030년 국내 해상풍력 12GW 목표는 물론 NDC 타깃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CIP·COP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식을 이전하고, 해상풍력단지 개발·시공에 필요한 조달을 현지화해 상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울산지역 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공급망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탄탄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왔다”며 “이번 공급망 기업설명회가 국내 공급망 기업들과 함께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기반을 구축·확대하고, 미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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