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산업협회,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 올해 7회째 열어
원자력산업협회,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 올해 7회째 열어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2.12.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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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전해체 준비현황 및 향후 과제 공유
원자력산업협회는 12월 2일 한수원과 산업통상자원부과 '2022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원자력산업협회는 12월 2일 한수원과 산업통상자원부과 '2022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원자력산업협회(회장 황주호)는 한국수력원자력, 산업통상자원부와 12월 2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호텔에서 산·학·연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원전해체 비지니스 포럼은 '해외 해체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 원전해체 준비현황과 향후 과제'로 열렸다.

황주호 원자력산업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원전해체산업이 원자력발전의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전하며 "우리나라 원전산업은 고리 1호기가 원자력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내면서 출발했다. 오랜 시간 국가경제를 고동치게 했던 고리 1호기를 해체하면서 원자력산업 전주기 완성이라는 꿈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원전해체 산업 육성전략'을 통해 원전해체를 원자력산업의 미래 유망분야로 육성하기로 천명했다.

지난 10월 원전해체연구소를 착공했으며, 원전해체 기술자립과 후행주기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열린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은 총 3부로 구성됐다.

국내 해체사업 추진 및 해외사업 진출전략으로 구성된 1부에선 ▲원전해체 해외수출시장 진출전략(서대권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 해체사업부장) ▲국내 원전해체사업 추진현황(박광련 한국전력기술 사후관리사업그룹 처장)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해체사업 준비현황 및 해외시장 진출방안(박광수 두산에너빌리티 원전해체기술개발 사업팀 부장) 3건의 발제를 통해 원전해체 사업 추진 및 해외사업 진출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전해체 기술개발과 제도로 구성된 2부는 ▲원전해체 기술개발 현황(서범경 한국원자력연구원 해체기술연구부장) ▲원전해체연구소의 역할 및 향후과제(신현근 한국수력원자력 원전해체연구소설립추진실 기자재개발팀 부장) ▲해체산업 육성전략 추진현황-전문기업 확인제도를 중심으로(강재열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부회장)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원전해체기술(강기수 포미트 대표) 4건이 발표됐다.

성공적인 해외 해체사업 참여 및 전망 세션인 3부에선 국내, 프랑스 및 캐나다의 전문가들이 원전해체 기술개발과 제도, 성공적인 해외사업 참여 및 전망에 대한 현황과 사례를 공유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프랑스 국영 원전기업 장 미셀 샤보프(Jean-Michel Chabeuf) Orano의 수석기술고문은 “국가별 특성에 맞는 해체산업 생태계 조성, 전문기술 및 인력 확보, 원전해체 종합계획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전 세계 최초로 중수로 원전의 즉시해체를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Candu Energy와 MOU 체결을 기점으로 기술 및 인력교류 등 국제공조를 통해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월성1호기를 해체해 중수로 해체시장을 선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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