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65GWh 전력생산… 4만5,000여 세대 공급 가능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디앤디(SK D&D)가 4인 가구 기준 4만5,000여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음성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충북 음성군 금왕산업단지 내에 건설된 음성에코파크는 설비용량 20MW 규모로 연간 165GWh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서부발전과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출자한 프로젝트로 충청에너지서비스를 통해 도시가스를 공급받는다.
SK디앤디는 총 사업비 1,320억원을 들여 음성에코파크 건설을 추진해왔다. 지난 2월 착공을 시작으로 4월에는 1,100억원 규모의 PF 약정을 체결했다.
지난해 준공한 20MW 규모 청주에코파크에 이어 음성에코파크가 상업운전에 들어가면서 충북지역에서만 4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는 성과를 냈다. 2개 발전소를 통해 연간 330GWh의 전력생산이 가능해 충북지역 전력자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디앤디는 이외에도 충북지역 보은(20MW), 충주(40MW), 대소원(40MW) 프로젝트를 비롯해 칠곡(20MW), 파주(31MW), 약목(9MW), 아산(20MW) 등 18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수소연료전지는 정부가 추진 중인 수소경제 활성화와 분산전원의 핵심 역할을 할 분야”라며 “향후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등 ESG 경영 일환으로 수소연료전지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렉트릭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