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전력중개사업 본격화 나서
SK디앤디, 전력중개사업 본격화 나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11.28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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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몬트와 조인트벤처 주주협약 체결
1,600억원 규모 태양광 발전자원 매입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왼쪽)과 파비엔 다볼라 글렌몬트파트너스 아시아퍼시픽 총괄이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왼쪽)과 파비엔 다볼라 글렌몬트파트너스 아시아퍼시픽 총괄이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디앤디(SK D&D)가 플랫폼을 통한 전력중개시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사의 자금유치를 통한 발전자원 확보에 본격 나섰다.

SK디앤디는 11월 25일 분당 판교 소재 본사에서 영국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사 글렌몬트파트너스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앞선 6월 체결한 태양광사업 공동투자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이번에 조달하는 투자금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자원 매입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출자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금융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1,600억원 규모의 80MW 태양광 발전자원을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SK디앤디는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자원 조달·매입 ▲유지보수 ▲전력중개 업무를 맡는다. 5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글렌몬트는 잠재적 투자자 유치와 PF를 담당하기로 했다.

유럽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펀드사인 글렌몬트는 유럽 내 1.5GW 이상 풍력·태양광·바이오매스 등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20억 유로(약 2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글로벌 Top-tier 신재생에너지 투자사인 글렌몬트와 금융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태양광 발전자원 매입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디지털 O&M, RE100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역량을 강화해 전력중개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란체스코 카치아부 글렌몬트 CFO는 “이번 협약은 글렌몬트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 중대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아태지역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가운데 상당 부분을 한국 시장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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