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사상 최대 4조원 규모 수주
씨에스윈드, 사상 최대 4조원 규모 수주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11.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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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가메사와 해상풍력타워 장기공급계약 체결
김성권 씨에스윈드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와 Tim Dawidowsky 지멘스가멘사 COO(오른쪽 세 번째)가 해상풍력타워 장기공급계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권 씨에스윈드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와 Tim Dawidowsky 지멘스가멘사 COO(오른쪽 세 번째)가 해상풍력타워 장기공급계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씨에스윈드가 창사 이래 최대 수주실적을 냈다. 계약 당사자는 글로벌 해상풍력터빈 공급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지멘스가메사다.

씨에스윈드는 11월 14일 공시를 통해 지멘스가메사와 2030년까지 4조원 규모의 해상풍력타워를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기존 육상풍력 중심에서 벗어나 해상풍력으로 시장 보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와 함께 타워사양 복잡성과 생산공정 난이도가 높은 해상풍력타워 기술력과 생산역량을 인정받아 글로벌 경쟁력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추세에 따라 2024년부터 15MW급 이상 초대형 해상풍력터빈이 설치될 전망이라 타워사양 또한 2~3배 이상 대형화·중량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씨에스윈드가 유럽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해상풍력타워는 지름 4~7m, 무게 600톤 내외 수준이다. 하지만 2030년까지 지멘스가메사에 공급할 타워사양은 지름 최대 10m에 무게 1,000톤 이상이 될 전망이다.

씨에스윈드는 유럽·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해상풍력타워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베트남·포르투갈 생산법인의 해상풍력타워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설비증설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영국·독일·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해상풍력 확대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어 씨에스윈드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패러다임 전환기에 발맞춰 해상풍력타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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