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노르, 반딧불 부유식해상풍력 신뢰성 높인다
에퀴노르, 반딧불 부유식해상풍력 신뢰성 높인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11.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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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와 프로젝트 오너스 엔지니어 계약 체결
전주기 공정관리 맡아 사업성·효율성 극대화
에퀴노르는 반딧불 부유식해상풍력에 반잠수식 부유체인 윈드 세미 설계를 반영할 계획이다. 견인되고 있는 윈드 세미 가상 이미지.
에퀴노르는 반딧불 부유식해상풍력에 반잠수식 부유체인 윈드 세미 설계를 반영할 계획이다. 견인되고 있는 윈드 세미 가상 이미지.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울산 연안에서 약 70km 떨어진 해상에 804MW 규모 반딧불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에퀴노르가 프로젝트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전주기 오너스 엔지니어 계약을 체결했다.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 기업 에퀴노르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인 코비(COWI)와 반딧불 부유식해상풍력 개발과정 전반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와 단계별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

오너스 엔지니어로 선정된 코비는 반딧불 부유식해상풍력 단지설계를 비롯해 개발·시공 등 단계별 기술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 독립적인 연구·조사 검토와 다양한 엔지니어링 서비스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개발기간 동안 최대 30명의 엔지니어링 전문가를 투입하기로 했다.

오너스 엔지니어는 발주처인 개발사 입장에서 프로젝트 전반의 공정관리를 살펴 사업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지원 서비스를 의미한다. 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토목건설·환경과학 분야 기술 전문가를 보유한 코비의 합류로 반딧불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퀴노르가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에 오너스 엔지니어를 선정한 사례는 이번 프로젝트가 처음이다. 그 만큼 한국 해상풍력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토르게 나켄 에퀴노르 반딧불 프로젝트 총괄은 “이번 오너스 엔지니어 선정으로 해상풍력 프로젝트 조직이 혁신적으로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비와 함께 해상풍력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개발함으로써 한국에 관련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엠브렛 욘스가드 에퀴노르 반딧불 프로젝트 구매부문 전무는 “에퀴노르는 203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공급망 기업과의 새로운 협력방식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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