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수소터빈 개발로 미래 신사업 탄력
두산에너빌리티, 수소터빈 개발로 미래 신사업 탄력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11.14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7년 380MW급 수소 전소 터빈 개발 목표
정부 청정수소 발전비중 2036년 7.1% 확대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 중인 380MW급 수소터빈 축소모형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 중인 380MW급 수소터빈 축소모형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 수소터빈 개발사업이 정부의 청정수소 생태계 고도화 전략에 따라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정부는 수소경제 산업화를 위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제시한 가운데 청정수소 발전비중을 2030년 2.1%에 이어 2036년 7.1%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까지 대형 수소터빈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현재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수소터빈은 수소나 수소·LNG 혼합연료를 사용하는 수소복합발전소의 핵심 주기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300MW급 수소터빈용 50% 수소 혼소 친환경 연소기 개발’ 국책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수소터빈 연소기의 30% 수소 혼소 시험에 성공한데 이어 2023년 50% 수소 혼소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수소 혼소 연소기 개발을 목표로 한 국책과제 이후에도 대형 수소 전소 터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2026년까지 수소 전소 터빈용 연소기 개발을 완료하고, 2027년 380MW급 수소 전소 터빈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수소터빈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국내 산학연, 공기업, 지자체가 힘을 모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NDC 달성은 물론 340여 기업이 함께하는 수소터빈 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수소터빈 시장은 2030년 4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성이 높은 만큼 글로벌 주요 가스터빈 제조사들은 수소터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2030년 전후로 중대형 수소 전소 터빈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