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연, 기후변화 협상 국제 워크숍 개최
에경연, 기후변화 협상 국제 워크숍 개최
  • 신선경 기자
  • 승인 2009.11.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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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협상회의 전망 위해 열려

에너지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기후변화 코펜하겐 협상회의 국제 워크숍’이 11월 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카네이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교토의정서상의 제1차 의무기간이 만료되는 2012년 이후의 국제적 온실가스 규제의 틀을 논의하게 될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를 불과 3주 앞둔 상황에서 개최됨에 따라 많은 관심을 끌었다.

워크숍은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먼저 미국, EU, 일본, 호주 등 선진국의 입장과 쟁점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어 우리나라와 중국, 멕시코 등 개발도상국의 입장에서 본 협상의 쟁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우리나라가 UN협상에서 제안한 개도국의 자발적인 감축행동(NAMA: Nationally Appropriate Mitigation Action)을 NAMA 등록부에 등록함으로써 개도국의 감축노력에 대해 국제적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 NAMA 등록부(Registry)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이루어졌다.

또 개도국의 자발적인 감축행동에 대해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Credits을 부여함으로써 개도국의 감축노력에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인 NAMA 크레딧팅(Crediting)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됐다.

끝으로 모든 발표자 및 좌장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을 통해 코펜하겐에서 합의가 가능한 형태 및 수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한편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녹색성장위원회 주도의 국내 감축잠재량 분석 작업 뿐 아니라 기후변화 협상 정부대표단에 꾸준히 참여해 우리나라 협상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이미 5차례 진행된 기후변화 협상에 매번 2~3명의 박사급 연구원을 파견했고, 지난 9월에는 정부대표단 및 국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국내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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