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오스테드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두산에너빌리티, 오스테드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11.03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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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회사 두산비나, 오스테드와 업무협약 체결
2030년까지 베트남 해상풍력 시장 7GW 확대 전망
김재이 두산에너빌리티 풍력BU장(앞줄 오른쪽)과 버지니 반 데 코테 오스테드 최고구매책임자(앞줄 왼쪽)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이 두산에너빌리티 풍력BU장(앞줄 오른쪽)과 버지니 반 데 코테 오스테드 최고구매책임자(앞줄 왼쪽)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현지 자회사 두산비나가 세계 1위 해상풍력 개발·운영사인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 오스테드와 해상풍력사업 협력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든 두산비나와 오스테드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탕황안 베트남 산업통상부 차관을 비롯해 김재이 두산에너빌리티 풍력BU장, 버지니 반 데 코테 오스테드 최고구매책임자, 김효태 두산비나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비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스테드가 추진하는 동남아·아태지역·유럽 등 전 세계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모노파일 하부구조물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스테드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인 영국 혼시2(1.32GW)를 포함해 9GW 규모의 해상풍력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1.6GW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인천지역에서 추진 중이다.

김효태 두산비나 법인장은 “2007년 설립된 두산비나는 그동안 발전·화공플랜트 주요설비와 항만크레인 등을 전 세계 30여 국가에 공급하며 대형구조물 제작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며 “오스테드와의 협력을 발판삼아 2030년까지 7GW 규모로 확대 예정인 베트남 해상풍력 시장은 물론 글로벌 무대로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8MW급 해상풍력터빈을 올해 말 상용화할 계획인 가운데 해당 모델 양산에 대비한 신규 공장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지멘스가메사와 해상풍력터빈 생산을 비롯해 설치·유지보수 등 해상풍력사업 전주기에 걸친 기술·서비스에 협력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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