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현할 에너지신산업 한자리 모여
탄소중립 실현할 에너지신산업 한자리 모여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11.02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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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개막
탄소중립 엑스포·컨퍼런스 동시 개최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일산 킨텍스에서 11월 2~4일까지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356개사가 1,157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일산 킨텍스에서 11월 2~4일까지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356개사가 1,157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에너지 분야 종합전시회인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11월 2일 개막했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올해 에너지대전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저탄소·고효율 C-Tech 혁신’을 주제로 기존 에너지대전과 탄소중립 엑스포, 탄소중립 컨퍼런스를 통합 개최했다. 행사규모가 커진 만큼 역대 최대인 356개사가 1,157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C-Tech은 기후(Climate), 탄소(Carbon), 청정(Clean) 기술을 포괄하는 용어로 탄소배출 감축을 비롯해 기후변화에 대응·적응하는 모든 기술을 의미한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에너지분야 최대 화두인 에너지안보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저탄소·고효율 C-Tech 혁신’이 중요하다”며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안보 강화, 에너지신산업 창출을 통한 튼튼한 에너지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하는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바이어 100여 명 수출상담
올해 에너지대전은 ▲에너지혁신벤처관 ▲신재생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미래모빌리티특별관 ▲탄소중립특별관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또 기업지원을 위한 금융·세재&기업지원관과 수출상담회,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에너지위기 상황에서 에너지절약에 대한 범국민적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준비된 ‘에너지다이어트 10 특별관’도 마련됐다.

에너지다이어트 10 특별관에서는 세계 주요 국가들이 에너지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하고 일상 속에서 따라할 수 있는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요령 등을 알려준다.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 환기와 생활 습관화를 위해 발전용 자전거와 압전판 등을 활용한 에너지발전 체험활동 프로그램과 에너지 퀴즈이벤트 등도 행사기간 운영한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39개국에서 100여 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한다. 지난해 수출상담회를 통해 883억원 규모의 수출계약과 1,181억원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둔 바 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 두 번째)이 두산에너빌리티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상용화를 앞둔 8MW 해상풍력터빈과 대형원전 핵심 주기기 모형을 설치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 두 번째)이 두산에너빌리티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상용화를 앞둔 8MW 해상풍력터빈과 대형원전 핵심 주기기 모형을 설치했다.

국가별 RE100 현황 공유··· 탄소중립 방안 논의
행사 첫 날에는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에 큰 영향을 가진 Climate Group, Global Climate Fund 등이 참여한 ‘탄소중립 미래를 위한 RE100 국제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RE100 이행 여건을 비교·공유하고, 상대적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이용 환경이 불리한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북아시아 국가에서의 효과적인 RE100 이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RE100 캠페인을 주관하는 CDP와 The Climate Group 등은 기업의 자발적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강조했다.

패널토론 토론자들은 한국·대만 등의 재생에너지 조달 여건이 EU·북미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조달·인정 기준 등의 개선방안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용훈 KAIST 교수는 “RE100은 전 세계 캠페인이지만 국가별 재생에너지 가격 등이 상이한 만큼 국가별 여건을 고려해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탄소중립을 위해 실시간 사용 전력의 무탄소화를 목표로 하는 CF100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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