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진흥회·한전, '해상풍력단지 트랜스미션 시스템 개발' 로드쇼 열어
전기산업진흥회·한전, '해상풍력단지 트랜스미션 시스템 개발' 로드쇼 열어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2.10.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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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발전단지 계통연계 위한 전력기자재 개발(2022~2025년) 추진
해상변전소 실증 및 R&D 전략 수립 등 제조사 및 수요처 상호협력 강화
전기산업진흥회와 한전은 10월 28일 해상풍력용 전력기자재의 기술력 강화와 트랙 레코드 확보를 위한 ‘해상풍력단지 Transmission system 개발 로드쇼’를 개최했다.
전기산업진흥회와 한전은 10월 28일 해상풍력용 전력기자재의 기술력 강화와 트랙 레코드 확보를 위한 ‘해상풍력단지 Transmission system 개발 로드쇼’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수요증가로 풍력발전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해상풍력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해상풍력은 육상풍력에 비해 바람의 밀도가 높고 균일한 풍속과 풍향으로 높은 발전량을 가진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대형부지 확보가 용이하고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워 초대형 풍력발전 시스템 건설이 가능하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와 한국전력(사장 정승일)은 10월 2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륨에서 국가 탄소중립 목표달성 노력의 일환으로써 해상풍력용 전력기자재의 기술력 강화와 트랙 레코드 확보를 위한 ‘해상풍력단지 Transmission system 개발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해상풍력 등 국내 전기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 동향 교류와 해상풍력 분야의 전기산업계와 수요기업 간 스플라이 체인 강화, 해상풍력 전력기자재 규격 수립 및 기술교류 등 대·중소기업 대상 기술개발 제품 실증추진을 위해 기관 간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해상풍력단지 개발사, 해상풍력 기자재 제작사 등을 대상으로 정부 R&D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연계 해상변전소용 핵심 전기기기 기술개발’ 과제 참여기관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향후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순식 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은 “해상풍력단지 Transmission system 개발을 위한 로드쇼 개최를 통해 향후 국내 해상풍력 인프라를 국산화하고 독자적인 기술 기반 시스템화 수출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산업부와 송·변전 기자재 제작사 등 간의 협업을 통해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에너지원인 화력발전과는 달리 풍력발전은 트랜스미션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상풍력발전설비의 빠른 설치를 위해선 이에 필요한 전력기자재 개발이 함께 수반돼야 한다.

김종화 한전 해상풍력사업단장은 인사말에서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 해상풍력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저케이블, 친환경 변압기 등 핵심 기기에 대한 선제적 개발로 공급망이 강화돼야 하며 이를 통해 아태지역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드쇼에선 ▲KEPCO 해상풍력 사업 개요 및 해상 Transmission system 구성 계획(한전) ▲345kV Transmission system 도입 타당성 검토(영인기술) ▲해상변전소 및 해상풍력 연계용 전기기기 통합운영시스템 개발(유호전기공업) ▲해상변전소용 345kV 변압기 및 개폐장치 개발(현대일렉트릭) ▲345kV 3상 일괄 해저케이블 및 진단기술 개발(LS전선) ▲66kV급 변압기 및 개폐장치 개발(인텍전기전자) ▲한국 해상풍력 산업 분류와 공급망 현황(한국풍력산업협회) 7개 세션이 발표됐다.

한전은 신안 및 서남해 해상풍력 등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 관련 해상 Transmission system 구성 계획 등을 공유했으며, 345kV급 해상풍력단지 Transmission system 도입의 타당성 검토를 통한 신뢰성 확보와 국내기업에서 개발 중인 해상풍력 전력기자재 개발 현황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분야의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 및 국내 해상풍력 산업 공급망 현황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로드쇼 발표를 계기로 해상풍력 분야 전력기자재의 국산화 개발에 따라 국내외 수요처 확산 등 서플라이 체인이 강화돼 국내 해상풍력 분야의 전력기자재 제조기업들에 대한 신성장 동력 창출, 탄소중립 이행, 신뢰성 확보(Track Record) 기반 수출 증대 등이 한층 더 원활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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