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굴착정보시스템에 지리정보체계 결합
에너지공단, 굴착정보시스템에 지리정보체계 결합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10.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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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수도 등 타 공사현황 실시간 확인… 안전사고 예방
에너지공단은 집단에너지사업 대상 굴착공사정보시스템에 지리정보체계를 결합해 가스·수도 등 타 굴착공사 위치 등 세부정보를 실시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에너지공단은 집단에너지사업 대상 굴착공사정보시스템에 지리정보체계를 결합해 가스·수도 등 타 굴착공사 위치 등 세부정보를 실시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2020년 구축·운영하고 있는 집단에너지사업 대상 굴착공사정보시스템에 지리정보체계(GIS)를 더해 안전사고 예방 강화에 나섰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집단에너지사업자를 대상으로 즉각적이고 시각적인 굴착정보 제공을 위해 굴착공사정보시스템에 GIS를 결합하는 개선작업을 마쳤다고 10월 26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열수송관 안전사고 가운데 타 굴착공사로 인한 열수송관 손상이 약 20%를 차지함에 따라 파손사고 예방과 국민안전 확보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에너지공단은 집단에너지사업의 열수송관이 매설돼 있는 구역에 상·하수도와 가스·전기 등 타 굴착공사가 진행될 때 집단에너지사업자에게 해당 공사정보를 제공하는 굴착정보시스템을 2020년 구축해 지난해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굴착정보시스템 개선은 지난 1년간 운영하면서 집단에너지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자 편의제공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청취한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기존 시스템에 GIS를 도입함으로써 정확한 굴착공사 위치와 열수송관과의 인접·간섭여부 등을 즉각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애로사항을 해소하게 됐다.

개선된 굴착정보시스템은 지역난방공사와 안산도시개발의 열수송관 관로도를 시작으로 향후 32개 지역난방 열수송관 관로도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안산도시개발 한 관계자는 “이번 굴착정보시스템 개선을 통해 타 굴착공사정보 취득 시 열수송관과의 간섭여부와 굴착공사 구간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즉각적인 현장 출동과 사고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영배 에너지공단 지역협력이사는 “최근 지하 매설물 안전사고 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굴착공사정보시스템 고도화가 열수송관 안전관리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를 기반으로 집단에너지사업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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