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울산항에 세계 최초 LED 조명시스템 구축
삼성전기, 울산항에 세계 최초 LED 조명시스템 구축
  • 최옥 기자
  • 승인 2009.11.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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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용 고출력 LED조명, 유·무선 조명제어 솔루션 설치

점등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울산항에 친환경 LED 조명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축한 것을 축하하고 있다.
삼성전기(대표 박종우)는 울산항에 친환경 LED 조명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축하고 11월 10일 점등식을 개최했다.

고출력 LED조명과 저전력 항만조명 제어 시스템을 실제 항만에 적용한 것이 전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시연회에는 울산항만공사(UPA) 이채익 사장, 국토해양부 라제팔 사무관, 삼성전기 UC사업팀장 김학선 상무, 케이엘넷(KL-NET) 박정천 사장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LED 조명 시스템을 항만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것을 축하했다.

LED조명은 기존 KW급 메탈 헬라이드 조명을 대체하는 고효율 친환경 소재의 조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개발된 제품은 단위 출력이 낮고 관련 시스템 기술 미비로 항만에서는 사용하지 못했다.

삼성전기는 케이엘넷과 함께 울산항만공사의 항만용 LED조명 및 조명제어솔루션 사업자로 지난 6월 선정돼 고출력 LED 조명과 조명제어 시스템을 구축, 지난 10월 울산항 6부두에 성공적으로 설치했으며 한달 간 시험 가동을 했다. 

항만 부두 조명을 LED로 교체 시 기존 메탈 헬라이드 조명 대비 평균수명이 5배 조도는 3배 가량 느는 반면, 전력소비는 30% 이상 줄어든다. 2008년 3월 개정한 산업안전기준에 의거한 조도 75Lux를 상시 유지하도록 자동 조절되며, 유·무선 조명제어가 가능해 유지 보수가 쉽고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다. 고출력 LED조명 및 조명제어 솔루션을 한국 주요 항만에 적용 시 향후 5년 간 80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다.

또한 LED 항만조명은 다양한 색상 및 다단계 밝기를 조절하는 시스템 조명으로 울산항의 미관을 개선하고, 도선사와 항만 작업자들의 야간작업 편의 및 안전사고 예방도 크게 기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기존 메탈 헬라이드등은 점등 시 통상 10~15분, 추운 겨울의 경우 길게는 1시간 까지 소요되지만 LED조명 시스템은 실시간 온·오프가 가능하며 고장 및 이상 여부가 실시간 모니터링 된다.

삼성전기 UC사업팀장인 김학선 상무는 “고출력, 친환경 항만 LED 조명 및 조명제어솔루션에는 삼성전기의 드라이버IC, 파워(전원공급기술), 네트워크, 제어컨트롤러 기술이 복합적으로 융합돼 있다”며 “주요 기술을 특허 출원 중이며 항만 조명제어 관련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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